22071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1장 1절~17절

.내용: 번제 규례

1. 레위기

2. 번제

.묵상 말씀:

주님께서 모세를 회막으로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너희 가운데서 짐승을 잡아서 나 주에게 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소나 양을 제물로 바쳐라(1~2).”

이는, 제물을 불에 태워서 그 향기로 나 주를 기쁘게 하는, 살라 바치는 제사이다(17).

1. 레위기

하느님은 거룩한 분이십니다. 우리와 구별된 분이시고, 우리로 인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고 모든 창조물의 근원이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위해 하느님을 이용하려 하고, 우리의 계획을 위해 하느님을 우리의 생각 속에 가두려고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나를 위해 하느님의 법도를 이용하려 하고, 나의 이익과 계획을 위해 하느님을 조정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거룩함을 오해하고 도용할 것을 하느님은 아셨을까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또 말씀하십니다. 당신을 예배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신과 만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명령을 따라야 하는지, 너무나 세세하고 자세하게 말씀해주십니다. 혹시나 우리가 또 하느님의 존재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할까 걱정하신 건지, 우리가 또 우상을 만들면서 당신과의 친밀함을 거부할까 걱정하신 건지,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니다. 당신의 규례와 법도를 말씀해주시면서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전해주십니다.

2. 번제

하느님께서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을 예배하라고 막연하게 말씀하지 않으시고 어떻게 예배해야 하는지 너무나 상세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짐승을 잡아서 번제물로 바치려거든 소나 양을 제물로 바치라고 말씀하셨고, 제물을 남김없이 태워서 당신께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예배의 절차와 방식, 예배의 전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거룩하고 완전하신 하느님이시기에, 그분께 드리는 예배도 모두 그분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입맛에 맞는 예배가 아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소나 양을 바치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쉽게 드릴 수 있는 것만 드리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돌이켜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물의 전부를 바치라고 하셨는데, 우리 마음의 영역 중의 일부만 바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우리를 점검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제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17), 우리의 예배가 우리만 기쁜 예배는 아니었는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예배의 대상은 하느님이십니다. 예배의 주인도 하느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예배는 하느님께서 지정하신 방법대로 드려져야 합니다. 하느님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느님 당신이 기쁠 수 있는 예배를 원하신다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라고, 우리에게 늘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