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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728 안식일 논쟁(눅6:1-11)

2022.07.28 06:24

오목사 조회 수:15

안식일 논쟁

 

읽은 말씀: 6:1-11

 

묵상 말씀:

2. 그러자 몇몇 바리새파 사람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7.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예수가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지 엿보고 있었다.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운데 서라." 그래서 그는 일어나서 섰다.

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물어 보겠다.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목숨을 건지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른 사건

예수님과 제자들이 밀밭 사이로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었습니다. 그러자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러한 제자들의 행동을 비판합니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합니까?’

유대의 율법에는 안식일에 일을 해서는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먹었으므로 안식일을 범하게 되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비판에 다윗의 사건을 이야기하십니다. 다윗이 먹어서는 안되는 진설병을 먹은 사건을 이야기하시면서, 그것은 명백히 율법을 어긴 것이지만, 하느님이 그들을 용서하셨다는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손이 마른 사람을 고친 사건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시는데,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도 그를 발견하고, 예수님께서 이를 고치시는지 엿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러한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십니다. 안식일에는 병을 고쳐서는 안되는데, 예수님은 이를 어기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십니다. 이로 인해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가 시작되게 됩니다.

 

안식일은 무엇인가

오늘 두 사건의 중심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어기고 밀 이삭을 잘라 먹었고, 안식일을 어기고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안식일에 관해 민감했습니다. 그들은 절대로 안식일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했습니다. 그것이 율법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이 그것이었을까? 하느님께서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일까? 아닙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은 안식일에는 오직 하느님과 온전한 교제를 이루라는 것입니다. , 6일간 열심히 세상에 집중했다면, 이제 안식일에는 하느님에게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내 생각과 내 삶을 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안식일은 하느님을 기억하고, 하느님에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과연 안식일에 배고픈 이웃에게 아무것도 대접하지 않고, 아픈 이웃을 치료해주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요? 안식일이기 때문에 이들을 외면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일까요?

 

 

율법과 전통, 형식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하느님의 뜻보다 중요할까? 오늘 깊이 묵상해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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