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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726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41~21

.내용: 속죄 제사- 죄의 속성과 범위

 

1. 비록 깨닫지 못하였을지라도

2. 속죄제

 

.묵상 말씀:

이스라엘 온 회중이, 실수로, 함께 책임을 져야 할 잘못을 저지르면, 그것은 비록 깨닫지 못하였을지라도 죄가 된다. 나 주가 하지 말라고 명한 모든 것을 하나라도 어겨서 벌을 받게 되면, 그들이 지은 죄를 그들 스스로가 깨닫는 대로, 곧바로 총회는 소 떼 가운데서 수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한다(13~14).

 

1. 공동체가 책임져야 할 죄

오늘 본문은 속죄 제사 규례를 가르쳐 주시면서 죄의 속성과 범위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첫 번 째가 공동체 차원의 죄입니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실수로 함께 책임을 져야 할 잘못을 저지르면”(13) 그렇습니다. 죄란 각 개인의 차원에서 성립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회중, 즉 하느님의 언약 백성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동체 차원에서 책임을 져야 할 죄는 어떤 것일까요? 어떤 한 사람이 죄를 지었을 경우 그 죄를 짓게 되기까지 과정과 절차를 눈여겨봐야 할 듯싶습니다. 모든 죄는 한 개인의 잘못된 판단이나 의지의 결핍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믑니다. 따라서 공동체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게 마련입니다. 속죄 제사 규례는 그러한 차원을 다루고 지적하며 속죄 제사를 드릴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죄에 대한 공동체적인 각성과 책임을 강조함으로 신앙의 본질, 하느님 백성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원리를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2. 깨닫지 못하는 죄

 

오늘 본문에서는 깨닫지 못하는 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온 회중이, 실수로, 함께 책임을 져야 할 잘못을 저지르면, 그것은 비록 깨닫지 못하였을지라도 죄가 된다.”(13) 깨닫지 못한 죄란 무엇일까요? 죄를 지었지만 죄인지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바로 하느님을 잊고 사는 경우가 그런 경우가 아닐까요? 죄를 지었지만 그게 죄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그 순간 하느님을 잊었다는 증거입니다. 하느님은 거룩한 분이시고 빛 그 자체이십니다. 빛과 어두음은 서로 상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죄를 지었지만 죄를 깨닫지 못하는 것은 빛이 없음을 나타내주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언급했던 하느님을 잊은 자들”(50:22)의 모습이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이는 우리가 의로운 일을 하고 선한 일을 한다 하더라도 하느님을 잊었다면, 그것은 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세상의 모든 죄는 하느님과 관계없이 이루어진 모든 일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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