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14 성전그릇 깨뜨리시는 하느님
2012.08.14 06:34
||0||012081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하24:8-17
. 내 용: 유다 왕 여호야긴과 바빌론의 침공
1. 18세에 아버지 뒤를 이어 왕이 된 여호야긴은 주님 보시기에 악을 행함.
2. 바빌론의 침공으로 여호야긴은 왕위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왕비들과 신하 모두 바빌론의 포로로 끌려갔고, 왕궁과 성전이 약탈당함.
3. 이 모든 것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들이었음을 밝히고 있음.
. 묵상 말씀: "이것은 주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대로 된 일이다"(왕하24:13).
1. 풍전등화
이집트의 바로 느고로부터 개명을 당해가며 11년 동안 꼭두각시 왕 노릇하였던 여호야김 시대부터 사실상, 유다는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나라를 이끌 수없는 주권을 잃은 식물 상태의 왕국이었다는 말입니다. 왕은 존재하지만 강대국의 무력 앞에 처분만 바랄 수밖에 없는 무력함 그 자체였습니다. 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여호야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여호야긴은 3개월 만에 바빌론의 느브갓네살 왕에 의해 하야를 해야 했고, 신하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예루살렘에는 가난한 자만 남게 되었다고 본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영화를 뒤로 하고 출애굽의 위대한 전통과 유산을 뒤로 한 채,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2. 성전 그릇을 깨뜨리시는 하느님
바빌론의 느브갓네살의 유다에 대한 만행은 왕을 포로로 끌고 가는 것으로 그치질 않았습니다. 왕궁의 보물을 탈취하고 성전의 금그릇들을 깨뜨렸다고 했습니다. 이는 탈취해서 바빌론신전으로 옮겨가는 것 이상으로 유다 백성들에겐 정신적인 만행이었습니다. 이 모든 게 다 하느님이 말씀하신대로 성취된 일임을 본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우연하게 찾아온 사건이 아니라 미리 예고된 사건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예언(사39:6; 렘17:3)이 이루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성전의 금그릇을 탈취해가고 깨뜨리는 것까지 하느님이 예고하셨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그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사실, 성전은 이스라엘의 존재 근거요 방식이었습니다. 자긍심과 자존심이었다는 뜻입니다. 다른 것은 다 망해도 그것만은 지켜내야 할 가치와 명분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그것까지 다 망하도록 방치하는 모습, 이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진정 중요한 것은 성전과 제단에 드려진 인간의 제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한 진실과 의로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 읽은 말씀: 열왕기하24:8-17
. 내 용: 유다 왕 여호야긴과 바빌론의 침공
1. 18세에 아버지 뒤를 이어 왕이 된 여호야긴은 주님 보시기에 악을 행함.
2. 바빌론의 침공으로 여호야긴은 왕위에 오른 지 3개월 만에 왕비들과 신하 모두 바빌론의 포로로 끌려갔고, 왕궁과 성전이 약탈당함.
3. 이 모든 것이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들이었음을 밝히고 있음.
. 묵상 말씀: "이것은 주님께서 미리 말씀하신 대로 된 일이다"(왕하24:13).
1. 풍전등화
이집트의 바로 느고로부터 개명을 당해가며 11년 동안 꼭두각시 왕 노릇하였던 여호야김 시대부터 사실상, 유다는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나라를 이끌 수없는 주권을 잃은 식물 상태의 왕국이었다는 말입니다. 왕은 존재하지만 강대국의 무력 앞에 처분만 바랄 수밖에 없는 무력함 그 자체였습니다. 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여호야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여호야긴은 3개월 만에 바빌론의 느브갓네살 왕에 의해 하야를 해야 했고, 신하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예루살렘에는 가난한 자만 남게 되었다고 본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영화를 뒤로 하고 출애굽의 위대한 전통과 유산을 뒤로 한 채,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2. 성전 그릇을 깨뜨리시는 하느님
바빌론의 느브갓네살의 유다에 대한 만행은 왕을 포로로 끌고 가는 것으로 그치질 않았습니다. 왕궁의 보물을 탈취하고 성전의 금그릇들을 깨뜨렸다고 했습니다. 이는 탈취해서 바빌론신전으로 옮겨가는 것 이상으로 유다 백성들에겐 정신적인 만행이었습니다. 이 모든 게 다 하느님이 말씀하신대로 성취된 일임을 본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우연하게 찾아온 사건이 아니라 미리 예고된 사건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사야와 예레미야의 예언(사39:6; 렘17:3)이 이루어진 것이라 할지라도, 성전의 금그릇을 탈취해가고 깨뜨리는 것까지 하느님이 예고하셨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그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사실, 성전은 이스라엘의 존재 근거요 방식이었습니다. 자긍심과 자존심이었다는 뜻입니다. 다른 것은 다 망해도 그것만은 지켜내야 할 가치와 명분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그것까지 다 망하도록 방치하는 모습, 이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진정 중요한 것은 성전과 제단에 드려진 인간의 제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한 진실과 의로움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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