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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1102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2640~46

.내용: 하느님의 용서와 회복

 

1. 마음이 겸손해져서

2. 언약을 깨뜨리지 않겠다

 

.묵상 말씀:

그러나 그들이, 자기들이 지은 죄와 조상들이 지은 죄, 곧 그들이 나를 배신하고 나에게 반항한 허물을 고백하면, 또 그들이 나를 거슬렀으므로, 내가 그들을 거스르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과, 그래서 내가 그들을 원수가 사는 땅으로 보냈다는 것을 깨닫고, 할례받지 못한 그들의 마음이 겸손해져서, 자기들이 지은 죄로 벌을 기꺼이 받으면, 나는, 야곱과 맺은 언약과 이삭과 맺은 언약과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또 그 땅도 기억하겠다(40~42).

 

1. 마음이 겸손해져서

죄를 선택하고, 완고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가두다가도, 그 은혜에 감동하여 다시 하느님께로 돌아온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이고 우리의 삶입니다. 말을 듣지 않고, 거역한 백성이라고 하더라도, 허물을 고백하면 그들을 용서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겸손해지는 것, 그것을 하느님을 다시 인정한 우리의 마음 상태입니다. 완고했을지라도, 하느님의 은혜는 완고한 마음도 깨뜨리십니다. 부드럽고 미세한 하느님의 음성은, 우리의 딱딱하고 완고한 마음도 변화시키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거슬렀기에, 하느님께서 그들을 거스르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과, 그래서 그분께서 그들을 원수가 사는 땅으로 보냈다는 것을 깨닫는 것도 마음이 겸손해지게 되는 원인입니다(41). 우리에게 다가온 재앙도 하느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재앙도 은혜입니다. 우리 삶의 여러 고난 또한 하느님의 은혜입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알게 되어 우리가 겸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언약을 깨뜨리지 않겠다

마음이 겸손해져서 죄로 인한 벌을 기꺼이 받으면, 야곱, 이삭,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땅도 기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당신께서 먼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그들이 요구하기 이전에 먼저 부르셔서 자유를 주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그들을 구하신 당신의 사랑을 기억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느님은 절대로 약속을 먼저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절대로 사랑의 손길을 먼저 거두어가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신실하셔서 당신의 사랑을 당신의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 그래서 완고한 마음을 쌓아가며 그분께 대적하는 것, 그것은 우리의 선택이자 습관입니다. 하지만 돌아선 우리를 다시 돌이키시는 것도 그분의 사랑과 은혜이며, 그분의 신실하심입니다.

 

다시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당신은, 우리의 하느님이 되려고,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우리를 이끌어 낸 분이라고, 당신은 우리의 주님이시라고(45), 반복해서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고백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