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21024 하느님의 거역(레26:14-39)

2022.10.24 06:19

이주현 조회 수:19

22102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2614~39

.내용: 인간의 거역과 하느님의 거역

 

1. 말을 듣지 않으면

2. 여전히 나를 거역하면

 

.묵상 말씀:

그러나 너희가,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이 모든 명령을 지키지 않거나, 내가 정하여 준 규례를 지키지 않고, 내가 세워준 법도를 싫어하여, 나의 모든 계명을 그대로 실천하지 않고, 내가 세운 언약을 어기면, 나는 너희에게 다음과 같이 보복하겠다(14~16).

너희가 이 지경이 되어도 나의 말을 듣지 않으면, 이번에는 너희가 지은 죄를 일곱 배로 벌하여(18)

이렇게까지 하여도, 너희가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여전히 나를 거역하면(27)

 

1. 말을 듣지 않으면

하느님의 말을 듣지 않고 규례와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계명을 실천하지 않고 언약을 어기면, 폐병과 열병 같은 재앙을 보내고, 씨를 뿌려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성난 얼굴로 우리를 쏘아보는 동안에, 원수들에게 얻어맞고, 늘 도망다니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힘을 꺾고, 땅은 소출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실로 저주에 가까운 말입니다. 먹을 수도 없고, 편히 잘 수도 없고, 늘 아프게 되는 인생, 적들의 공격을 두려워하며 늘 마음졸이고 불안한 인생이 주어집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하느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약속이고, 그 약속에 기반한 관계가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약속을 파기한 채 하느님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진 많은 은혜를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는, 하느님의 약속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말씀하시는 그 소리로 인해 그 관계가 시작되었으니, 말씀하시는 것을 듣지 않는 것은 그 약속을 우리가 깨버린 것과 다름없습니다. 은혜의 테두리 안에 있기를 우리 스스로 거부한 것입니다.

 

2. 여전히 나를 거역하면

말을 듣지 않고, 여전히 당신을 거역하면, 하느님은 더욱 노하여 우리를 거역하실 것이고, 지은 죄보다 일곱 배나 더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27). 말을 듣지 않는 상태에서 시작된 불순종은, 우리 마음속에 쌓이고 쌓여 완고함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그 어떤 자극으로도 깨질 수 없는 상태, 그 완고함은 말을 듣지 않는 것에서, 말을 차단하는 것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듣지 않는 것과 차단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듣지 않겠다고 결정한 순간들이 반복해서, 그분의 소리를 차단하는 것은,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우리 의지의 표현이고, 우리 삶 속 깊이 관여하고 싶어 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우리가 뿌리친 것입니다.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영혼의 상태로 이어질 것입니다.

 

하느님은 아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마음속에 하느님 두기를 싫어하여 당신의 말을 듣지 않고, 완고함에 이를 것을 아셨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알고도 먼저 시작하신 사랑입니다. 사랑할 것을 작정하고 시작하신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