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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112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111~35

.내용: 백성들과 모세의 불평

 

1. 만나로 인한 백설들의 불평과 하느님의 진노

2. 백성들의 불평으로 인한 모세의 불평과 하느님의 응답

 

.묵상 말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섞여 살던 무리들이 먹을 것 때문에 탐욕을 품으니, 이스라엘 자손들도 또다시 울며 불평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줄까(4)?”

 

1. 백성들과 모세의 불평

주님 앞에서 백성들이 심하게 불평하였고, 주님께서 불을 놓아 진 언저리를 살라 버리셨습니다(1). 모세가 기도하자 주님께서는 불을 꺼주셨습니다. 이 일이 있었지만, 또다시 이스라엘 자손은 불평합니다. 만나로만 배를 채울 수 있었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 것입니다. 언제 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인지, 다른 종류의 음식들이 눈에 선한데 자신들에게는 왜 만나밖에 없는 것인지, 그 사실이 그들에게는 불평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불평은 끝내 우는 소리로 나타났습니다.(10)

이러한 백성들의 불평을 들은 모세가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 일로 인하여 힘들어 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억지를 부리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을 이렇게도 괴롭게 하십니까?”(11) “제발 저를 죽이셔서, 제가 이 곤경을 당하지 않게 해주십시오.”(15) 이러한 모습은 사실, 본질상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백성들의 불명과 원망에는 진노하시고 벌을 내리셨습니다. 그리너 모세의 불평과 원망에 대해서는 들어주시고 그 해법을 제시해주셨습니다. 70명의 장로들을 세우게 하시고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백성들을 위해 메추라기를 내려주셨습니다.

2. 믿음의 본질, 신뢰와 존중

본질상 백성들의 불평과 원망은 모세의 불평과 원망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백성들의 불명에는 하느님의 진노가 임했고 모세의 불평에는 하느님이 들으시고 그 해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 차이가 뭘까요?

바로 하느님을 향한 신뢰와 존중아닐까요? 백성의 불만과 모세의 불만은 본질상 같지만, 그 전제가 다릅니다. 모세에게는 기본적으로 하느님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깔려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불만 속에는 그런 것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 차이가 그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요?

 

육신을 입고 세상에 살면서 어찌 불만이 없을 수 있을까요? 그 불만이 어떤 식으로 표출되느냐, 이것에 하느님을 믿는 기준이 정해지는 것 아닐까요? 그 불만이 하느님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전제도리 때는 기도가 되는 것이고, 전제되지 않을 때 불평과 원망이 되는 것 아닐까요?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백성들과 모세의 불평과 원망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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