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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111 수룹바벨 성전 봉헌

2013.01.11 06:36

이주현 조회 수:792

||0||013011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라기6:13-22
. 내     용: 스룹바벨 성전 의 완공과 봉헌
1. 관리들의 도움과 예언자의 격려를 통해 성전은 솔로몬 성전이 무너진 지 70년 포로 귀환 후 성전 공사를 시작한 지 20년, 중단된 지 4년 만에 스룹바벨 성전이 완공됨.
2.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며 성전 봉헌식을 마친 후 유월절 절기를 지킴.

. 묵상 말씀: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기뻐하면서 하느님의 성전 봉헌식을 올렸다”(라6:16).
1. 수룹바벨 성전
이스라엘 역사상 성전은 세 번에 걸쳐서 세워졌습니다. 솔로몬 성전(B.C.959 왕상6:1-38), 수룹바벨 성전(B.C. 516; 스 6:15-18), 그리고 신약 시대의 헤롯 성전(B.C.20-A.D. 63)이 바로 그것입니다. 두 번째 지어진 스룹바벨 성전은 페르시아 통치 하에 지어진 고로 솔로몬 성전에 비해 좀 초라했음을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봉헌식도 솔로몬 시대와도 비교가 되질 않았습니다. 스룹바벨 성전 봉헌에는 수소 백 마리와 숫양 이백 마리, 어린 양 사백 마리를 바쳤다고 나옵니다만, 솔로몬 성전의 봉헌식에서는 소 이만 마리와 양 십이만 마리(왕상8:63)를 바쳤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꿈만 같았습니다. 솔로몬 성전이 무너진 지 70년 만에 식민지 치하에서 다시 세워지리라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뻐하면서 봉헌식을 올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당시 성전 봉헌은 전에 비해 소박했지만 이스라엘 모두가 기뻐할 만한 일이었습니다.
2. 신앙의 내용 만들기
성전을 짓고 봉헌식을 거행한 후, 바로 행한 게 바로 유월절 절기를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유월절 절기를 지키는 일은 모세의 율법을 준수함으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일종의 상징이요 고백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 앞에서 새롭게 마음을 다지거나 헌신을 다짐할 경우 절기를 지키는 것으로 대신하였음을 성서는 전해주고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의 종교개혁 일환으로 지켰던 유월절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대하30:13-22) 오늘 본문에서 성정 봉헌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런 마음으로 유월절을 지켰을 것입니다. 성전을 지었으니 이제 그 하느님 앞에서 신앙의 내용을 만들어갈 차례가 된 것입니다. 형식만 남아있고 껍데기만 있는 신앙은 소용이 없음을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뼈저리게 체험했던 터입니다. 삶이 뒷받침되어주지 못하는 제사는 하느님을 섬기는 제사가 아니라 하느님을 이용하는 제사일 뿐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기자는 살아있는 믿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약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