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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1123 나팔 신호 규례(민10:1-10)

2022.11.23 06:19

이주현 조회 수:23

221123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101~10

.내용: 나팔 신호 규례

 

의사소통 방식

2. 약속을 기억하는 훈련

 

.묵상 말씀:

너는 은나팔 두 개를 만들되 은을 두드려서 만들어라. 그것들은 네가 회중을 불러모을 때와 진을 출발시킬 때에 필요한 것들이다. 두 개를 한꺼번에 길게 불면, 모든 회중이 회막 어귀에 모여 너에게로 나올 것이다(2~3).

너희의 땅에서 너희를 공격해 온 침략자들에 대항하여 전쟁에 나설 때에는, 나팔을 짧게 불어라. 그러면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 원수들에게서 너희를 구해 줄 것이다(9).

 

의사소통 방식

주님께서 소통 방식을 정해주셨습니다. 은 나팔 두 개를 만들라고 말씀하시고, 부는 방식에 따라서 회중들이 어떻게 모여야 할지 정해주셨습니다. 두 개를 한꺼번에 불면 모든 회중이 모이고, 하나만 길게 불면 지휘관들만 모세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짧게 급히 불면 동쪽에 진을 친 부대들이 진을 뜨고, 짧게 불면 남쪽에 진을 친 부대들이 진을 뜹니다. 총회를 소집할 때에는 나팔을 길게 불어야 하고 나팔은 오직 아론의 혈통을 이어받은 제사장들만이 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침략자들에 대항하여 전쟁에 나설 때에는 나팔을 짧게 급히 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기억하시고 이스라엘을 구해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바치면서 나팔을 불면 당신께서 그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소리를 들으시는 방식,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방식, 아주 보편적인 방법으로 하느님께서 정해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러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양심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자연과 환경, 주변 사람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우리 또한 보편적인 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우리의 목소리와 표정, 마음으로 하느님께 우리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2. 약속을 기억하는 훈련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팔을 짧게 부는 것, 길게 부는 것, 한 번 부는 것, 두 번 부는 것, 각각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숙지해야 합니다. 숙지하고 기억하고, 그 소리에 적합하게 반응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우리의 양심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을 때, 그 소리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요구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완고하고 약한 내 마음이 하느님의 소리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소리를 듣더라도 반응하지 않기로 작정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미세한 소리에 반응할 수 있도록 우리의 귀를 하느님께 열어야 하고, 소리가 들렸을 때 온전하게 순종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열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온전히 올려드려야 합니다. 나팔을 짧게 급히 불었을 때, 이스라엘을 돌아보시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언제든 우리의 마음을 그분께 드려야 합니다. 마음을 드리는 것, 그것이 소통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