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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1118 큰 잔치의 비유(눅14:15-24)

2022.11.18 06:27

오목사 조회 수:22

큰 잔치의 비유

 

읽은 말씀: 14-15-24

 

묵상 말씀:

15 함께 먹고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이 말씀을 듣고서 예수께 말하였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21 그 종이 돌아와서, 이것을 그대로 자기 주인에게 일렀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더러 말하기를 '어서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을 이리로 데려 오너라' 하였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초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는, 아무도 나의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초청을 거부한 자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구원이 자신들에게만 임한 것으로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착각 속에서 교만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한 사람이 이런 착각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큰 잔치의 비유를 통해서 그것을 알려주십니다. 어떤 주인이 잔치를 베풀고 사람들을 초청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종들을 시켜서 그들을 잔치 자리에 들어오라 초청을 합니다. 그런데 초청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할 일이 있다면서 핑계를 대고 잔치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비유에서 초청을 거부한 자들이 유대인들임을 예수님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왜 이들은 주님의 초청을 거부했는가? 이미 받은 구원으로 착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들만 구원을 받고 구원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주님의 초청에 나중에 가겠다고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구원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초청에 응하지 않으면 그곳에 들어갈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초청을 받은 자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초청을 거부한 이들의 의사를 전달합니다. 주인은 크게 노하여 다시 종들에게 명령을 합니다. 나가서 거리와 골목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과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눈먼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유대인들이 저주받은 사람들이라 여기던 사회적 약자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 구원 받지 못하였다고 생각한 이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큰 길과 산울타리로 나가서,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데려다가, 내 집을 채워라... 명령하심을 통해서, 그동안 이방인들은 구원받지 못할 존재로 여겼었는데, 이들에게도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를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자리에 누가 들어갈 수 있는가? 주님의 초청에 응한 자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삶은 언제나 초청에 응답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늘 겸손함으로 주님의 온전한 뜻을 향하여 나가는 것으로 우리의 삶을 채워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