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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10909 새벽 묵상- 미가의 종교

2011.09.04 21:41

웹관리자 조회 수:1222

||0||01109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사기 17;1-13
. 내     용: 미가라는 사람의 종교
1. 어머니 돈 천백 냥을 훔친 미가라는 사람
2. 돈 훔친 사람에 대한 저주를 거두어드리고 그 돈으로 우상을 만들도록 한 어머니
3. 그 우상을 집에 갖다놓고 아들과 떠돌이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고용한 미가

. 묵상 말씀: “주님께서 틀림없이 자기에게 목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였다.”(삿17:13)
1. 정말 복을 받았을까?
미가가 보여준 행동은 복을 받기에는 너무한 그런 모습들이었습니다. 그가 과연 복을 받았을까요? 복을 좋아하는 것이야 어찌할 수 없지만, 그 복을 받으려고 복을 쫒아 다니는 미가의 모습은 철없어 보이기만 합니다. 왜 그럴까요?
2. 미가의 종교
복은 거져 주어지는 것이지 구하고 찾는다고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미가의 모습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개인 신당을 소유하고 그곳에서 드라빔이라는 우상을 두는 모습 속에서 하느님의 법 보다 자신의 편리함과 유리함을 먼저 따지는 태도를 보게 됩니다. 그건 올바른 신앙의 태도가 아닙니다. 신앙은 편리함이나..유리함을 선택하는 게 아닙니다. 신앙의 중심에는 말씀이 있고 언약이 있습니다. 내가 손해 보더라도 하느님 편에 서고 그것을 선택하는 게 신앙입니다.
또한 “복을 주실 것”이라는 고백 속에서 미가의 신앙은 그 동기가 잘 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동기가 잘못되면 첫단추 잘못 꿴 것같이 모든 것이 왜곡됩니다. 동기가 제대로 서 있어야 우리의 신앙이 중심을 잡게 됩니다. 성서에서 가르치는 그 신앙의 동기가 무엇인가요? 바로 그 나라와 그의 의입니다. 그것을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동기, 그게 기복신앙입니다. 복..그 것 때문에 하느님을 섬긴다는 것입니다. 미신이 따로 없음. 복 받기 위해 하느님을 섬긴다는 것이 바로 미신과 다를 바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어머니의 재산, 은 천백 세겔을 빼돌린 아들 미가를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를 보십시오. 어머니의 저주가 무서워 돈을 다시 반납한 아들의 태도 나무라기는커녕 축복하는 어머니의 태도는 계속 파괴적인 일만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미신이 아닙니다. 하느님 앞에서 진실한 삶이라는 내용을 갖고 살아가는 거룩한 신앙입니다.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 모든 게 다 복입니다. 사는 게 바로 축복이라는 고백 속에서, 진정한 감동을 갖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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