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50721 하느님을 불러라

2015.07.21 07:21

이주현목사 조회 수:40

1507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33:1-13

. 내 용: 예루살렘과 유다의 회복 약속

1. 예레미야가 근위대 뜰 안에 갇혀있을 때 두 번째로 말씀해 주신 하느님.

2. 예루살렘과 유다의 회복을 치료와 용서, 감사 찬양으로 회복시켜주실 것을 약속.

 

. 묵상 말씀: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렘33“3).

1. 하느님이 주관하시는 회복

그동안 숱하게 예루살렘과 유다의 회복을 언급해왔습니다. 그레서 오늘 본문의 말씀은 새삼스러운 내용이 아닙니다. 유다 백성들을 책망하시면서 ‘측은한 마음을 갖고 불쌍히 여기셨던’(렘31:20) 하느님께서 유다 왕 근위대 뜰 안에 갇혀있던 예레미야에게 또 회복의 말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하다가 화를 당하는 예레미야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차원도 담겨있음을 알게 됩니다. 오늘 근위대에 갇혀있는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회복의 내용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치료’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성전과 도성의 파괴 그리고 바빌론으로 포로로 끌려가는 일들은 유다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였을 터입니다. 그들의 죄로 인하여 그리된 것이지만, 하느님은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시고 치료해주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어떻게 치료 할까요? 바로 ‘용서’입니다. ‘나를 거역하고 저지른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겠다’(8)고 했습니다. 그래서 ‘온 세계가 놀라고 떨 것’(9)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삶 속에 ‘감사와 찬양의 소리가 들릴 것’(11)아라고 했습니다.

2. 회복의 조건

그렇게 유다 백성들의 죄에 대한 일방적인 사죄 선포는 순전히 하느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한 용서를 통해 그들의 상처를 치유하시고, 감사와 찬양의 소리가 들리며, 그러한 그들의 회복에 놀라고 두려워 떠는 일이 벌어질 역사, 이는 분명 하느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주권적인 역사일 터입니다. 인간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빵을 준비하고 건네줄 때 입을 벌리는 일 정도는 의지를 지닌 인격적인 존재의 기본적인 역할일 터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위해 그렇게 은혜로 준비하신 놀라운 회복의 약속, 그 약속이 유다 백성들 삶 속에 역사로 나타나게 하려면 최소한의 역할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게 뭘까요? 오늘 본문에 하느님이 주신 말씀대로 ‘하느님을 부르는 일’(3)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회복의 은혜를 준비하신 하느님의 약속, 그 약속과 그 약속을 준비하신 하느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믿음 말입니다. 그 믿음이 있는 사람이 하느님을 부르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