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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717 회복

2015.07.17 06:50

이주현목사 조회 수:45

1507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31:23-40

. 내 용: 유다에 대한 회복 약속

1.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에게 새 언약을 세우시겠다는 약속.

2. 그 새 언약은 모두 주님을 알고 그들의 죄를 다시는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

 

. 묵상 말씀: “내가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겠다. 나 주의 말이다”(렘31:34).

1. 하느님의 회복

회복은 다시 원 상태로 돌려놓는다는 것입니다. 유다가 포로로 잡혀가기까지는 이루 헤아리기 힘든 상처가 예루살렘과 그 백성들에게 새겨졌을 터입니다. 아시리아와는 달리 유다 백성들에게 어느 정도 자치권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했을 테지만, 어디까지나 포로는 포로일 따름입니다. 더구나 조국과 예루살렘은 먼지만 날리는 폐허가 되어 무주공산의 땅으로 남아있을 터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그런 유다 땅의 완전한 회복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방민족의 침공으로 폐허가 된 보금자리와 거룩한 터가 이제는 ‘정의의 보금자리가 되고 거룩한 산으로 복을 받게 될 것’(23)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성읍에 사람들이 이주하여 살고, 농부들과 유랑하던 목자들이 제 자리를 찾게 될 것’(24)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고통은 이제 지나간 역사로 기억될 뿐, 전혀 새롭게 회복된 터전에서 그들은 ‘나에게 아주 단잠이었다’고 그들의 과거를 회상한다는 말씀입니다. 고통스러운 과거가 고통스럽게 다가오지 않을 만큼 그들의 회복이 완전했다는 뜻입니다.

2. 새 언약

주님의 회복은 이제 그들의 고통을 단잠으로 기억하게 하는 것으로 완벽하게 성취되지만, 이제 주님은 새로운 언약으로 그 완벽한 회복을 다시 한 번 확증하고 있습니다. 그 언약은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 맺었던 언약과는 차원이 다른 언약’(32)이라고 했습니다. 그 때 언약은 ‘주님이 그들의 남편이 되어도 그들이 스스로 깨뜨려 버린 언약’(32)이지만, 이제 새 언약은 그들이 깨뜨릴 수도 없고 잊지 못하도록 ‘가슴 속에 넣어주고 마음 판에 새겨 넣은’(33)언약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잊지 못하도록 마음 판에 새겨 넣었으니, 이제는 ‘주님을 알라고 할 필요가 없어졌다’(34)고 했습니다. 모두가 다 주님을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하느님을 믿는 것이 나의 의지와 결단으로 움직여졌으나, 이제는 하느님의 은혜로 움직여진다는 것입니다. 옛 언약은 주님의 언약을 내가 간직해야 했지만, 이제 새 언약 백성이 된 사람들에게는 그 말씀을 하느님이 직접 새겨 넣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그것을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새겨진 약속을 24시간 바라보며 확인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게 완전한 회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