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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328 예언자의 회고

2015.03.28 07:17

목사 조회 수:46

1503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63:7-14

. 내 용: 예언자의 회고

1. 주님께서 베푸신 변함없는 사랑과 그 하신 일에 대한 찬양.

2. 이스라엘이 반역하고 거룩한 영을 근심하게 할 때도 하느님은 친히 돌보시고 구해주심.

 

. 묵상 말씀: “주님께서 이렇게 주님의 백성을 인도하셔서, 주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63:14).

1. 긍휼과 자비

오늘 본문에서 예언자는 과거에 베푸신 하느님의 은총에 대하여 회고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7)을 통해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 주님이 하신 일은 바로 당신의 택한 백성들을 향한 긍휼과 풍성한 자비’(7)였습니다. 긍휼과 자비는 하느님이 우리를 대하실 때 작동되는 원리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엽게 여기고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으로 우리를 대하신다’(54:10)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느님의 태도는 친히 구원자가 되어주시는 것’(8)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누구를 시켜서가 아니라 친히 구해주셨다’(9)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열심은 풍성한 자비로 충만합니다. 그러한 자비와 긍휼하심은 친히 고난을 받으시는 하느님’(9)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하느님 사랑은 당신의 외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는 것으로 그 백미를 장식합니다. ‘당신의 외아들을 이 땅에 보내심으로 우리를 향하신 당신의 사랑을 실증하신 것’(5:8)이죠. 친히 십자가에 달리셔서 피를 흘리신 하느님, 그 십자가에 나타난 사랑으로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2. 친히 싸우시는 하느님

이처럼 하느님의 사랑의 속성은 친히 고난을 당하시고 친히 구원하시는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또 하나의 속성은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느님 사랑의 불변성, 그것은 하느님 사랑의 위대한 속성이기도 하지요. 그 사랑이 인간의 태도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라면, 그 사랑은 온전한 사랑이 아닐 것입니다. 온전치 않은 인간을 구원하려면 온전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절대적인 사랑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러한 사랑의 모습이 오늘 본문에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들이 반역하고 거룩하신 영을 근심하게 했을 때, 하느님은 그들과 친히 싸우셨다’(10)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의 백성들과 친히 대적이 되어 싸우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대적이 되어 싸우시는 하느님의 모습 속에서 죄인을 향한 하느님의 진한 사랑을 봅니다. 그러고 보면 하느님의 사랑은 인간의 태도에 따라 그 속성은 변하지 않지만, 그 모습은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심판과 징계도 사랑의 한 모습이라는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