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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1212 평화와 축복의 큰 길

2014.12.13 06:41

목사 조회 수:93

1412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19:16-25

. 내 용: 평화와 축복의 큰 길

1. 그 날이 오면, 이집트와 앗시리아가 이스라엘이 믿는 하느님을 믿을 것이다.

2. 그 세 나라가 하느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 세계만방에 복을 주게 될 것이다.

 

. 묵상 말씀: “이 세 나라가 이 세상 모든 나라에 복을 줄 것이다”(19:24).

1. 중동의 화약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며 갈등과 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계의 화약고, 바로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는 중동의 모습입니다. 지정학적인 측면도 있고 그 속에는 종교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는 그 세 나라가 결국은 하나가 되고 세계만방에 복을 주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놀라운 예언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사실, 동방의 말썽쟁이 앗시리아와 세계 문명의 발상지였던 이집트는 역사적으로 늘 갈등을 겪어왔던 나라입니다. 북으로 지경을 넓히려는 이집트와 남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앗시리아와 그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했던 이스라엘은 항상 긴장과 갈등이 그치지 않았던 곳이었죠. 그런데 그 이집트와 앗시리아가 하나가 된다니, 이보다 놀라운 일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그 하나 됨의 비결은 바로 이스라엘의 하느님입니다. ‘그 날이 오면 이집트에서 앗시리아로 가는 큰 길이 생겨 이집트 사람이 앗시리아 사람과 함께 주님을 경배할 것’(23)이라고 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믿음이 그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그 길은 평화와 구원의 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2. 중동이 축복과 평화의 보고가 되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중동이 이제는 주님을 경배하고 하느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가 되어 이 세 나라가 이 세상 모든 나라에 복을 주게 될 것’(24)이라고 했습니다. 화약고 역할을 했던 중동이 세계 평화와 축복의 근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도저히 상상이 되질 않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으시고, 반드시 성취된다고 했으니 우리는 그렇게 믿을 뿐입니다. 그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평화를 말하지만, 이 세상의 평화는 요원합니다. 평화를 말할수록 갈등만 증폭시켰을 뿐입니다. 자신의 것을 포기하지 않고 상대방의 굴복만을 강요하는 일방성과 그 폭력성이 그 주 원인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주어진 예언의 말씀은 우리에게 이 땅의 궁극적인 평화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과 아울러 그 평화를 이루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룰 수 있다는 그 메시지, 친히 인간의 몸을 입고 내려오셔서 인간이 당하는 고난과 죽음을 맛보신 그 분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방식, 그것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