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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610 지식 없는 열심

2014.06.10 17:34

이주현 조회 수:287

||0||014061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19:1-15
. 내     용: 지식 없는 열심
1. 지식 없는 열심은 좋은 것이라 할 수 없고, 스스로 길을 잘못 들어도 주님을 원망한다.
2. 게으른 사람은 깊은 잠에 빠지고, 나태한 사람은 굶주릴 것이다.

. 묵상 말씀: “지식이 없는 열심은 좋은 것이라 할 수 없고, 너무 서둘러도 발을 헛디딘다”(잠19:2).
1. 지식 없는 열심
이 세상 사람을 네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무지하면서 게으른 사람. 둘째, 무지하면서 열심인 사람. 셋째, 알면서 게으른 사람. 넷째, 알면서 열심인 사람. 어떤 사람이 가장 바람직한 사람인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안 좋은 경우를 고르라면 무지하면서 게으른 사람을 택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진정 안 좋은 경우는 무지하면서 열심인 사람이 아닐까요? 그런 사람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지요. 무지하면서 게으른 이는 성과를 내거나 업적을 남기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무지하면서 열심인 사람은 맹신과 맹종이라는 방식을 통해 자신 뿐아니라 타인까지도 해를 끼치는 역할을 하기 십상입니다. 바울도 그러한 지식 없는 열심을 경고하였습니다. “그 열성은 올바른 지식에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하고, 자기 자신들의 의를 세우려고 힘을 씀으로서, 하나님의 의에는 복종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롬10:2-3). 잘못된 지식으로 인해 하는미에 대한 열성은 있으나 결국 하느님을 복종하지 않더라는 이야기입니다.
2. 하느님도 포기한 사람
하느님은 결단코 포기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은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은총과 사랑이 미치지 못하는 곳(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거부하는 사람이지요. 하느님의 구원은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엡2:8). 그러나 그 구원도 거부하는 이에게는 소용이 없습니다. 값없이 선물을 건네주더라도 그 선물을 거부하는 이에게는 선물을 전달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그 은총과 사랑을 부정하고 거부하는 모습을 본문에서는 ‘게으름’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깊은 영적인 잠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관심도 죽음 속에 담긴 인간의 한계와 허물도 그런 이 앞에서는 아무런 자극이 되질 못합니다. 그래서 달란트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은  게으름을 죄악으로 규정하셨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마25:26). 그렇습니다. 열심을 내기 전에 뭔가를 깨닫고 아는 게 중요합니다. 그 앎의 영역을 가로막고 그래서 은총과 사랑을 가로막는 게 다름 아닌 게으름과 나태함이라는 것이죠. 그러니 게으름이 죄악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