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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609 복을 찾은 사람

2014.06.09 06:52

이주현 조회 수:282

||0||01406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18:1-24
. 내     용: 복을 찾은 사람
1. 마음과 정신으로 영광에 이르고 병을 이길 수 있다.
2.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열매와 혀의 힘에 대한 교훈.
3. 아내를 맞이한 사람은 복을 찾은 사람이요, 은총을 받은 사람이다.

. 묵상 말씀: “아내를 맞이한 사람은 복을 찾은 사람이요, 주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은 사람이다”(잠18:22).
1. 마음과 정신의 힘
이 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합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던 모두 존재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흔히 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보이는 것만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과 정신의 힘이나 역할에 대하여 등한시하곤 하지요. 그러나 사실 따져보면 정신과 마음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마음의 역할에 대하여 “마음이 오만하면 멸망이 뒤따르지만, 겸손하면 영광이 뒤따른다”(12)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음이 어떠냐에 따라 멸망과 영광이 따른다는 교훈이지요. 또한 ‘사람이 정신으로 병을 이길 수 있다’(14)는 언급을 통해 정신의 역할과 힘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의사의 손길과 약으로 치료하기도 하지만, 그 손길과 약의 힘이 제대로 미치게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정신’이라는 영역에서 그 역할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지요. 이러한 교훈은 단지 신비한 힘에 대한 기대감이 아닙니다. 그래서 선언적이거나 병든 이에 대한 위로 차원의 수사도 아닙니다. 과학적인 증거가 따르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2. 복을 찾은 사람
‘복을 짓는 사람’, ‘복을 받은 사람’은 익숙한 표현들입니다. 그러나 ‘복을 찾은 사람’(22)은 좀 생소한 표현입니다. 어디서 복을 찾은 것일까요? 바로 아내입니다. 아내를 찾은 사람, 그 사람이 복을 찾은 사람이요, 주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복과 은총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왜 아내를 복과 은총으로 비유를 한 것일까요? 또 다른 성서에서는 이를 최고의 보석(The greatest treasure)으로 번역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 보석과 보물을 다 가져도 그것을 함께 누릴 배필만 못하다는 뜻이지요. 신뢰와 믿음을 공유하면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배필이 주는 의미입니다. 결국 부부 사이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그 내용을 담보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뭘까요? 신뢰와 믿음 아닐까요? 의지하고 기대는 것은 믿음과 신뢰가 주는 결과입니다. 믿음과 신뢰는 부부 사이의 요소만은 아닙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요소이며, 형제간의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게 상실되면 가족이 가족으로서 의미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