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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530 세상을 잘 사는 법

2014.05.30 06:35

이주현 조회 수:315

||0||014053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15:11-24
. 내     용: 인생을 잘 사는 법
1. 기름진 쇠고기를 먹는 것보다 서로 사랑하며 체소를 먹는 것이 낫다.
2. 의논 없이 세워진 계획은 실패한다.

. 묵상 말씀: “서로 사랑하며 채소를 먹고 사는 것이, 서로 미워하며 기름진 쇠고기를 먹고 사는 것보다 낫다”(잠15:17).
1. 잘 사는 법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가요? 잘 사는 데는 누구나 동의를 하지만, 문제는 그 잘 사는 내용일 터입니다. 으레 잘 산다 하면 돈과 권력을 떠올릴 테지만, 성서에서 가르치는 것은 다릅니다. 삶의 본질을 깨닫고 그 길을 찾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의 모습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을 경외함으로 얻어지는 모습일 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런 교훈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재산이 적어도 주님을 경외하며 사는 것이, 재산이 많아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16)는 말씀입니다.  재산이 중요한 게 아니라 화목하게 맘 편하게 사는 게 제일이라는 뜻이지요. 이어서 ‘서로 사랑하며 채소를 먹는 게 서로 미워하며 쇠고기 먹고 사는 것 보다 낫다’(17)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재산 보다 물질 보다 더 소중 한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지요. ‘마른 떡’ 하나를 놓고도 충분힌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비결, 그게 바로 가족 간의 신뢰와 사랑이지요. 그게 무엇으로 가능할까요? 온 가족이 ‘주님을 경외하는 것’(16)이지요. 주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서로 신뢰가 가능한 것입니다. “In God We trust."
2. 의논
‘의논 없이 세워진 계획은 실패하지만, 조언자들이 많으면 그 계획이 이루어진다’(22)고 했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려면 조언자(협력자)들이 있어야 하고, 조언자들을 구하려면 의논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의논’이란 일종의 소통입니다. 자신의 견해에 대한 성찰의 방식이지요. 그렇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루려면 그런 태도와 과정, 절차가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혼자보다는 둘이 둘 보다는 셋이 더 나은 법입니다. 그런 개방적인 태도가 바로 소통이요, 그 소통을 통해 협력자들을 구할 수 있는 법이지요. 조언과 협력은 일방적인 도움과 별개입니다. 자신의 일처럼 공감하는 정서적 일체감이 따라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정치권을 일컬어 ‘불통’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권력자가 일방적으로 하달하는 방식에 대한 국민적인 반발심이 그 안에 녹아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합의 절차를 생략했다면 그 정책은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논이라는 절차가 생략되었기 때문이지요. 의논이 생략되면 조언자(협력자)가 붙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