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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412 즐거운 길, 평안의 길

2014.04.12 06:19

이주현 조회 수:271

||0||01404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3:13-20
. 내     용: 지혜의 가치
1. 지혜를 얻는 것은 은과 황금을 얻는 것보다 더 유익하며, 우리가 원하는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다.
2. 그 지혜와 명철로 땅과 하늘을 지으신 하느님.

. 묵상 말씀: “주님은 지혜로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명철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잠3:19).
1. 은과 금보다 더 유익한 지혜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그 어떤 것을 우리는 흔히 금은보화로 나타냅니다. 금과 은은 인간의 역사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재화로서 그 역할과 자리를 잡아온 것이죠. 예로부터 금과 은을 소유한 사람은 권세와 명예도 함께 소유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런 금과 은 보다 더 낫고 유익한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혜”입니다. ‘그 지혜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왼손에는 부귀영화가 있다’(16)고 했습니다. 지혜라는 것이 하나의 관념이나 사상, 가치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부귀영화나 장수와 같은 삶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나타나는 씨앗과 같은 것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렇습니다. ‘즐거움과 평안’(17)없이 장수와 부귀영화가 주어질 수 있을까요? 어림없는 일입니다. “지혜의 길은 즐거움이요, 그 모든 길에는 평안이 있다”(17)고 했습니다. 그 즐거움과 평안이 우리를 장수와 부귀영화라는 결실을 가져다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혜는 삶의 정도(正道)를 분별하고 안내하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같은 것이요, 스마트폰의 앱(application)과 같은 것이죠.
2. 주님의 지혜와 명철로 지으신 이 세상
이 세상에서 금과 은보다 더 귀한 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것을 구하며 사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 아닐까요? 눈에 보이는 현상보다 그 근원을 성찰하고 근원을 구할 줄 아는 지적 능력은 믿음이 주는 선물일 터입니다. 그 모두가 지혜로 말미암아 주어진 선물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지혜의 놀라운 능력을 생명과 우주만물의 창조까지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지혜로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명철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19)고 했습니다. 복잡하고 신비한 우주의 기원 속에 주님의 지혜가 담겨있다는 말씀이지요. “그분은 지식으로 물줄기를 터뜨리시고, 구름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신다”(20)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지식으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는 생명의 순환 구조, 그리고 그러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각종 원리 속에는 주님의 지혜가 들어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신묘한 세상의 이치와 원리는 그 기원을 이 세상에서는 그 누구도 증명할 수조차 없습니다. 주님의 지혜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것이지요. 그러니 지혜는 금은보다 더 소중한 것이라고 가르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