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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404 우리의 삶을 찬양으로

2014.04.04 06:08

이주현 조회 수:347

||0||014040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50:1-6
. 내     용: 주님을 찬양하여라
1. 주님을 찬양할 장소와 이유을 가르침.
2. 주님을 찬양하는 방식과 찬양해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가르침.

. 묵상 말씀: “숨 쉬는 사람마다 주님을 찬양하여라”(시150:6).
1. 존재의 근거
사람이 왜 사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양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삶의 처지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매일 매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이가 있는 반면, 마지못해, 죽지 못해 하루하루를 사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 모두 삶의 환경이 다를지라도 성서에서 가르치는 존재의 근거는 하나입니다. 바로 주님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그게 이 땅에 존재하는 근거인 셈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숨쉬는 사람마다 주님을 찬양하여라”(6)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요.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그의 행복과 기쁨이 찬양의 소재가 될 것입니다. 하루하루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는 사람도 마찬가지지요. 그 고통도 찬양의 소재가 될 터입니다. 행복은 행복대로 고통은 고통대로 하느님 앞에서는 모두가 다 찬양의 소재가 된다는 뜻입니다. 즐거우면 즐거움으로 속상하면 속상한대로 찬양하라는 듯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 찬양의 소재가 사라지는 날, 그게 바로 우리가 주님 품에 안기는 근거가 되는 것이지요. 이 땅에서 숨 쉬는 동안 우리가 찬양해야 할 이유인 셈입니다.
2. 존재의 방식
존재의 근거를 깨달은 자는 이제 존재의 방식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왜 사는가를 깨달은 사람이 이 세상을 사는 방식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는 그 모든 것을 찬양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먼저, 어디서 찬양할 지를 가르칩니다. ‘성소에서, 그리고 하늘 웅장한 창공에서 찬양하라’(1)고 했습니다. 찬양은 정해진 장소나 정해진 때가 없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찬양할 이유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찬양할 이유는 ‘주님이 위대한 일을 하셨고’(2) ‘그 분은 더없이 위대하신 분’(2)이기 때문입니다. 선함과 거룩함, 치밀함이 이 우주 안에 가득한 그 것을 ‘위대함’으로 나타낸 것이지요. 그 다음, 찬양의 도구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나팔과 거문고, 수금과 소구, 현금과 피리, 그리고 오묘한 소리를 내는 제금과 큰소리 나는 제금입니다. 인간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구, 소리 나는 모든 기구를 다 동원하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춤도 추라고 했습니다. 결국, 정성을 다하고 뜻을 다하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시편 기자는 우리 인간의 존재 근거로부터 시작하여 존재의 방식을 가르치는 것으로 시편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찬양으로 나타나길 간절히 기원하는 시인의 마음이 읽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