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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331 아름답고 마땅한 일

2014.03.31 06:55

이주현 조회 수:328

||0||014033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47:1-20
. 내     용: 아름답고 마땅한 일
1. 자연의 원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을 찬양함은 좋은 일이며 아름답고 마땅한 일이다.
2. 당신을 경외하며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을 좋아하시는 하느님의 권능과 은총을 찬양함.

. 묵상 말씀: “하느님께 찬송함이 그 얼마나 아름답고 마땅한 일인가?”(시147:1).
1. 아름답고 마땅한 일
주님을 찬양하는 일, 그 일은 먼저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아름답다’는 말은 “보거나 듣기에 즐겁고 좋은 느낌을 가지게 할 만하며, 행동이나 마음씨 따위가 훌륭하고 갸륵하다”는 의미입니다. ‘마땅하다’는 것은 “어떤 조건에 어울리며, 마음에 들고, 그렇게 하거나 되는 것이 옳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하느님을 찬송하는 일은 좋은 일이며 옳은 일이라는 뜻이죠. 눈을 똑바로 뜨고 마음을 반듯하게 하고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러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일이 바로 하느님을 찬송하는 일이라는 뜻이지요. 그 이유를 굳이 살피자면 하느님은 ‘가난한 이들을 돌보시고’(1-6), ‘모든 것을 제공해 주시는 분’(7-11)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찬송하지 않는 사람들이 왜 존재할까요? 그것은 ‘하느님을 알지만 마음에 하느님 두기를 싫어하여 마음이 허망해져서 그러한 것’(롬1:21)입니다. 하느님을 찬송하는 사람은 뭐, 특별한 깨달음이나 지식을 얻은 사람만이 하는 일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정상적인 사고와 삶을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입니다.
2. 주님이 좋아하는 사람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은 좋은 일입니다. 이는 생명을 지닌 존재라면 누구나 무엇이든 다 그러합니다. 우리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자존감’은 바로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고 인정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되는 것이지요. 이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지니고 살아야 할 핵심적인 요소인 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하느님이 좋아하시는 사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새겨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사람을 좋아하실까요? 먼저 ‘힘세고 빨리 달리는 사람’(10)을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생존이 가장 큰 덕목이었던 고대 사회에서 ‘힘’은 부와 명예, 권세였습니다. 오늘날 물질과 권력과 명예와 같은 내용이지요. 하느님은 예나 지금이나 그런 것을 좋아하시지 않으십니다. “오직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과 당신의 한결 같은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11)을 좋아하신다고 했습니다. 겸손과 절제, 인내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그런 사람을  좋아하신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