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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328 주님의 인자하심

2014.03.28 06:15

이주현 조회 수:319

||0||01403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45:1-21
. 내     용: 주님의 인자하심
1. 주님의 인자하심과 위대하심을 칭송하고 선포하며 마음에 새기겠다는 다짐.
2. 모든 피조물에게 공평하게 긍휼을 베푸시는 하느님.

. 묵상 말씀: “주님은 모든 만물을 은혜로 맞아 주시며, 지으신 모든 피조물에게 긍휼을 베푸신다”(시145:9).
1. 영원토록 송축함
시인은 주님의 이름은 “위대하시며”(3), 그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이 없다”(3)고 했습니다. ‘위대하심을 측량할 길’이 없으니 인간의 기준과 언어로 마땅히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이름이 신비할 따름입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영광과 능력을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니 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그 이름을 송축할 따름입니다. 그 송축의 내용은 “주님께서 하신 일을 우리가 대대로 칭송”(4)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하신 일들을 성찰하며 영원토록 칭송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위대한 행적을 세세에 선포하렵니다”(4)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하신 일들을 후세들에게 가르치고 선포하는 일도 주님을 칭송하는 일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내가 가슴 깊이 새기렵니다”(5)고 했습니다. 시인의 송축은 주님이 하신 일들을 하나하나 살피고 선포하며 마음에 새기는 일, 그게 바로 주님을 칭송하는 일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음을 반듯하게 하고 눈을 똑바로 뜨고 사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모두가 주님이 하신 일들입니다. 그러니 영원토록 송축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주님을 진심으로 부르는 자
오늘 본문에서 시인이 고백한 하느님의 인자하심은 위대하시기도 하지만 공평하심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모든 만물을 은혜로 맞아 주시”(9)는 분이십니다. “지으신 모든 피조물에게 긍휼을 베푸”(9)시는 분이십니다. 은혜를 베푸시되 차별이 없으시고 긍휼을 베푸시되 공평하게 베푸시는 분이라는 고백입니다. 이어 “주님은 넘어지는 사람은 누구든지 붙들어 주시며, 짓눌린 사람은 누구든지 일으켜 세우신다”(14)고 했습니다. 왜 넘어졌는지 이유가 있을 터입니다. 왜 고난에 찬 인생길을 걷고 있는지, 그 이유가 있을 터입니다. 세상에서는 그 이유가 타당해야 붙들어 주고 일으켜 세워줍니다. 그러나 주님의 방식은 다릅니다. 넘어진 이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넘어진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주님 앞에서는 그 이유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짓눌려 있는 그 자체가 바로 하느님의 긍휼을 받을 사람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런데 넘어진 나에게 내미시는 주님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 그것은 바로 나의 역할입니다. 본문은 그런 모습을 ‘주님을 진심으로 부르는 모든 사람들’(18)로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