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18 주님의 인자하심
2014.03.18 06:30
||0||01403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36:1-26
. 내 용: 하느님의 인자하심
1. ‘주님이 하신 모든 일에 대하여 감사하라’는 시인의 고백.
2.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일은 주님의 인자하심에서 비롯되었고 그 인자하심은 영원하다.
. 묵상 말씀: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시136:1).
1. 주님의 인자하심
‘예수기도’는 동방정교회 내에서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 짧은 기도입니다. 기도문의 내용은 무척 짧고 단순명료하지만 이 기도를 통해 수많은 은둔자들과 영성가들이 소중한 깨우침을 체험했습니다. 그들이 일 년 365일 반복해서 드렸던 기도는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였습니다. 일 년 내내 은둔자로 지내는 이들이 하는 일이란 기도와 말씀 묵상과 노동 뿐이었습니다. 죄를 지을래야 지을 틈도 없어 보이는 그들의 삶 속에서 체험한 영성은 바로 하느님의 자비였습니다. 그 분의 자비하심이 없었다면 온 우주만물과 생명은 그 자리를 잡지 못했을 거라는 뜻입니다. 또한 하느님 앞에서 인간이 구할 수 있는 최선의 간구가 바로 하느님의 자비였음을 깨달았던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신앙의 연륜이 쌓이고 성숙할수록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자비일 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시인은 그 분의 인자하심을 후렴구처럼 반복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와 근원이 그 인자하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깨달음이자 고백입니다.
2. 감사하여라
오늘 본문의 전편인 135편에서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주님을 송축하여라”(시135:20)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명령에 화답하는 형태의 노래와 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느님이 이루신 모든 일에 대하여 감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주만물의 창조부터 가나안 정착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의 치밀하신 보호와 인도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만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는 이 세상 모든 일을 바라보는 주님의 백성들, 신앙인들의 고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태도 말입니다. 피조물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우리가 하느님의 하신 일을 평가하고 분석한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고백과 판단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인은 본문에서 그렇게 ‘감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 분이 이루신 모든 일에 대하여 사실, 감사 외에 다른 고백을 할 게 없더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깊은 영성을 지녔던 중세의 은둔자들은 그렇게 주님의 ‘자비’를 구했고, 바울도 “모든 일에 감사하라”(살전5:18)고 명령하였던 것이지요.
. 읽은 말씀: 시편136:1-26
. 내 용: 하느님의 인자하심
1. ‘주님이 하신 모든 일에 대하여 감사하라’는 시인의 고백.
2. 주님이 베푸신 모든 일은 주님의 인자하심에서 비롯되었고 그 인자하심은 영원하다.
. 묵상 말씀: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시136:1).
1. 주님의 인자하심
‘예수기도’는 동방정교회 내에서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 짧은 기도입니다. 기도문의 내용은 무척 짧고 단순명료하지만 이 기도를 통해 수많은 은둔자들과 영성가들이 소중한 깨우침을 체험했습니다. 그들이 일 년 365일 반복해서 드렸던 기도는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였습니다. 일 년 내내 은둔자로 지내는 이들이 하는 일이란 기도와 말씀 묵상과 노동 뿐이었습니다. 죄를 지을래야 지을 틈도 없어 보이는 그들의 삶 속에서 체험한 영성은 바로 하느님의 자비였습니다. 그 분의 자비하심이 없었다면 온 우주만물과 생명은 그 자리를 잡지 못했을 거라는 뜻입니다. 또한 하느님 앞에서 인간이 구할 수 있는 최선의 간구가 바로 하느님의 자비였음을 깨달았던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신앙의 연륜이 쌓이고 성숙할수록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자비일 터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시인은 그 분의 인자하심을 후렴구처럼 반복하여 노래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와 근원이 그 인자하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깨달음이자 고백입니다.
2. 감사하여라
오늘 본문의 전편인 135편에서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주님을 송축하여라”(시135:20)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명령에 화답하는 형태의 노래와 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느님이 이루신 모든 일에 대하여 감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주만물의 창조부터 가나안 정착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의 치밀하신 보호와 인도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만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는 이 세상 모든 일을 바라보는 주님의 백성들, 신앙인들의 고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태도 말입니다. 피조물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우리가 하느님의 하신 일을 평가하고 분석한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고백과 판단은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시인은 본문에서 그렇게 ‘감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 분이 이루신 모든 일에 대하여 사실, 감사 외에 다른 고백을 할 게 없더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깊은 영성을 지녔던 중세의 은둔자들은 그렇게 주님의 ‘자비’를 구했고, 바울도 “모든 일에 감사하라”(살전5:18)고 명령하였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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