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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315 레위인들에 대한 축복

2014.03.15 23:49

이주현 조회 수:313

||0||01403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34:1-3
. 내     용: 레위인들에 대한 축복
1. 밤에 주님의 집을 지키는 모든 종들에 대하여 주님을 송축할 것을 권면하는 성전 순례자들의 노래.
2. 주님의 집을 지키는 사람들에 대한 축복.

. 묵상 말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주님께서 시온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를!(시134:3).
1. 주님을 송축하여라
오늘 본문은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들이 부르는 노래 가운데 마지막 노래입니다. 성전 순례자들은 일 년에 세 차례(유월절, 맥추절, 초막절)씩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찾으면서 제사를 지냈고, 하느님과 소통하며 위로와 격려를 받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이 불렀던 노래 속에서 성전을 지키는 자들(레위인들)에 대한 축복과 권면의 말씀이 참 이채롭게 들립니다. 성전을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주님을 송축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앞에서 가르치고 돌보는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신에 대한 돌봄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대 자신과 그대의 가르침을 살피면서’, “그대 자신도 구원하고, 그대의 말을 듣는 사람들도 구원”(딤전4:16)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성전을 관리하고 돌보는 레위인들도 주님을 송축하면서 함께 주님의 은혜에 동참할 것을 권면하는 성전순례자들의 따뜻한 감성이 전해지는 듯한 말씀입니다.
2. 복을 내려주시길!
이제 성전 순례객들은 성전을 관리하고 돌보는 레위인들에 대하여 주님을 송축하면서 함께 주님의 은혜에 동참할 것을 권면하고, 그러고 나서 축복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복을 지는 행위는 복의 근원이 되신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주님께로부터 위임받은 특권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창12:2-3). 어쩌면 이웃에 대한 가장 큰 사랑과 호의는 이렇게 주님의 이름으로 복을 비는 게 아닐까요? 복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복을 비는 것은 하느님의 자녀된 특권을 행사하는 것이지요. 밤새도록 성전을 지키며 헌신하는 레위인들을 향한 성전순례객들의 참된 영성을 보는 듯합니다. 이 시대 성전 순례객들이 누구일까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는 자들이겠지요.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위임된 축복을 마음껏 베푸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