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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308 신실한 백성들이 받는 복

2014.03.08 07:10

이주현 조회 수:364

||0||01403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28:1-6
. 내     용: 신실한 백성들에게 주시는 복
1.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복을 받는다.
2. 그 복은 각 개인과 가족, 나라와 민족, 후손들에게까지 미친다.

. 묵상 말씀: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은 어느 누구나 복을 받는다”(시128:1).
1. 각 개인과 가족에게 내리시는 복
오늘 본문은 시편 127편 말씀과 마찬가지로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들이 부르던 노래입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내리시는 복을 각 개인과 가족, 나라와 민족, 후손별로 나눠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각 개인에게 내리시는 복은 “네 손으로 일한 만큼 네가 먹으니”(2)라고 했습니다. 127편에서 ‘일찍 자고 늦게 누우며 수고하는 모든 게 헛될 것’(시127:2)이라는 말씀과 확연하게 비교가 되는 말씀입니다. 열심히 벌어봤자 쓸데가 더 많이 생기면 소용이 없는 노릇이지요. 그러나 복을 받은 사람은 땀 흘린 만큼, 수고한 만큼 그 결실이 생기니 그것이야말로 복이라는 말씀이지요. 그 다음에 그들의 아내들에게 내리시는 복입니다. 고대사회 여인들이 누리는 복이란 게 건강과 다산(多産)일 터입니다.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3)가 바로 그런 의미 아닐까요? 아이들은 “올리브 나무 묘목”(3)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묘목이란 어디다 심어도 잘 살 수 있도록 준비된 건실한 어린 나무입니다. 아이들이 어디다 내놔도 잘 적응하고 잘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복이지요.
2. 나라와 국가, 후손들에게 미치는 복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내리시는 복은 개인과 가족에 국한되는 것으로 끝나질 않습니다. 각 개인과 가족이 복을 누리더라도 나라가 평안하지 않고 후손들에게 그 복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누리는 복은 무의미해지거나 가치가 현저하게 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복이란 개인의 영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속한 모든 영역에 걸쳐 이뤄지는 입체적이고 포괄적인 영역 안에서 이루어짐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는 각 개인과 가족을 넘어서서 나라와 민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평생토록 너는 예루살렘이 받은 복을 보면서 살게 될 것이다”(5)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주님의 성전이 있는 곳으로 신앙공동체를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공동체에게 내리시는 주님의 복을 언급한 것이지요. 나라와 민족을 언급한 셈입니다. 그 다음은 “아들딸 손자손녀 보면서 오래오래 살 것이다”(6)고 했습니다. 가족이 창대해지는 복을 언급한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주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는 것은 후손들에게 복을 이어주는 믿음의 씨앗이 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