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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1221 주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라!

2013.12.21 07:41

이주현 조회 수:395

||0||01312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06:1-23
. 내     용: 주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라
1. 주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주의 말씀을 믿고 그를 찬양하는 삶을 살게 됨.
2. 그러나 주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만들며 죄를 지음.

. 묵상 말씀: “주님의 그 많은 사랑을 기억하지 못한 채로 바다 곧 홍해에서 주님을 거역하였습니다”(시106:7).
1. 주님이 이루신 일
사실, 이 세상에서 주님이 이루신 일을 찾는다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그 분은 표시를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모든 것이 그 분이 하시고 이루신 일들이기에 특별히 표시할 이유도 없을 터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자신의 소유에 대하여 강한 집착을 갖습니다. 많은 것 가운데 자신의 것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 세상에서 하느님이 이루신 일을 찾는 다는 것은 너무 쉽기도 하고 반면, 너무 어렵기도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주님이 이루신 일들을 기억하고 사는 사람과 잊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이루신 일들이 아닌 것이 없지만 그것을 기억하고 사는 사람과 잊고 사는 사람들 간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게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의 왕정 시대에 선한 왕들은 백성들로 하여금 절기를 지키도록 했고, 정성을 다해 그 절기를 지켰습니다. 절기를 통해 하느님이 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회상하고자 한 것이지요.
2. 주님이 하신 일을 잊고 사는 사람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하느님의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 백성이 저지른 대표적인 몇 가지 죄악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홍해에서 주님을 거역”(7)한 모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0가지 재앙, 특히 장자의 죽음 앞에서 이스라엘 장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극적인 손길을 체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좌절하고 낙심한 것을 두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낙심과 좌절이 죄는 아닐 터입니다. 그러나 바로 엊그제 하느님의 구원의 손길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가 존재하는 것이지요. 낙심은 곧 하느님에 대한 불신이라는 뜻이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언급한 모습이 바로 우상입니다. “자기들의 영광이 되신 분을 풀을 먹는 소의 형상과 바꾸어 버렸”(20)다고 했습니다. 이 또한 ‘구원자 하느님을 잊었기 때문’(21)이라고 시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결국, 모든 죄의 배경에는 하느님과 그 분이 하신 일에 대한 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