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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1123 올곧게 사는 사람

2013.11.23 07:44

이주현 조회 수:412

||0||013112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92:1-15
. 내     용: 올곧게 사는 사람
1. 주님의 성실하심과 이루신 일들에 대하여 알리며, 노래하고 환성을 올림.
2. 종려나무처럼 백향목처럼 우거지고 높이 치솟고, 항상 푸르른 의인의 삶.

. 묵상 말씀: “주님의 집에 뿌리를 내렸으니 우리 하느님 뜰에서 크게 번성할 것이다”(시92:13).
1. 주님의 집에 뿌리 내린 사람
‘의인’에 대한 정의는 성서에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신약에서 바울을 통해 증거되는 의인의 모습은 주님의 은총으로 구원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바울의 가르침이 바로 그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피 흘리심 그리고 부활에 주어진 하느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구원 받고, 그 구원의 감동으로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오늘 의인의 모습은 좀 그 개념을 달리 전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집에 뿌리를 내린”(13) 사람으로 말입니다. 주님의 집에 뿌리 내린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먼저 하느님과 영적인 교제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삶속에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그 분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만들어 가는 사람이겠지요. 거기서 삶의 자양분을 얻어서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뿌리를 내렸다함은 바로 그런 자양분을 얻는다는 의미겠지요. 물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말입니다. 주님 때문에 살고 주님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그런 사람입니다.
2. 올곧게 사는 사람
의인의 삶을 오늘 본문에서 아주 다양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1-4절에서, 주님의 성실하심을 알리는 일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노래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손수 이루신 업적을 기억하면서 환성을 올린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것을 알리고 노래하고 환성을 올리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하신 일이 무엇일까, 그런 생각에 머물 줄 아는 사람은 모든 일들이 온통 주님의 일로 다가올 것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 주님의 일이 아닌 것이 어디 있을까요? 문제는 의지입니다. 성찰하고 기억하려는 의지가 관건이지요. 그런 의지 없이 되는대로 사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일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결국 주님이 하신 일을 두고 환성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본문에는 그런 사람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선물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종려나무처럼 우거지고 백향목처럼 높이 치솟을 것”(12)입니다. “늙어서도 여전히 열매를 맺으며, 진액이 넘치고, 항상 푸르를 것”(14)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의 올곧으심을 나타낼 것”(15)이라고 했습니다. 올곧게 사는 사람에게 주님의 올곧으심이 나타나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