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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1118 축제의 함성을 외치는 이

2013.11.18 07:38

이주현 조회 수:386

||0||01311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89:15-29
. 내     용: 축제의 함성을 외치는 이
1. 축제의 함성을 외칠 줄 아는 이는 복이 있다는 말씀.
2. 주님을 자신의 방패와 왕으로 고백하며 사는 이에 대한 주님의 언약.

. 묵상 말씀: “축제의 함성을 외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습니다”(시89:15).
1. 축제의 함성
축제의 함성이란 전쟁의 승리로 인한 기쁨의 함성이나 절기를 알리는 나팔소리를 의미합니다. 그런 함성을 외친다는 것은 그런 기분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주님을 찬양하되 전쟁에서 승리한 감격과 감동으로 하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그들은 “주님의 빛나는 얼굴에서 나오는 은총으로 살아갈 것”(15)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무슨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 터입니다. ‘그 얼굴의 빛’이라 함은 그 분을 향한 시인의 믿음과 간절함일 터입니다.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이 간절해지면 그 분은 하나의 인격체로 나에게 역사하시는 법입니다. 결국 주님의 관심과 보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는 고백이지요. 또한 그들은 “주님의 의로우심을 기뻐할 것”(16)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의로우심을 기뻐한다는 것은 그런 의로우심에 공감을 하고 그렇게 닮아간다는 뜻이겠지요. 불의한 삶을 살아가는 이는 주님의 의로우심이 기쁜 게 아니라 두려울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전쟁에서 승리한 기분으로 주님을 찬양할 줄 아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2. 우리의 방패와 왕이신 주님
주님을 ‘우리의 방패와 왕’으로 모시고 사는 이에 대한 언약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주님을 방패로 삼고 왕으로 삼는다는 것은 주님에 대한 철저한 청종과 의지를 뜻합니다. 이는 자신의 나약함을 인식하는 것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자신에게 부여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스스로 굴종의 노예가 되는 인간이 된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을 주관하시는 분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깨달음을 근거로 주님을 의지하며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주시는 약속이 있습니다. “내 손이 그를 붙들어 주고, 내 팔이 그를 강하게 할 것”(21)이라고 했습니다. “내 약속을 성실하게 지킬 것이며, 내가 그에게 승리를 안겨”(24)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자손을 길이길이 이어”(29)준다고 했습니다. 현실에서의 승리와 후손들에 대한 보장을 통해 삶을 평화롭게 이끌어주시겠다는 약속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