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30821 다윗의 존재 방식

2013.08.21 07:57

이주현 조회 수:432

||0||01308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40:1-10
. 내     용: 다윗의 존재 방식
1. 주님을 간절히 기다렸더니 주님이 멸망과 진흙탕에서 건져주심.
2. 그 사실을 많은 회중에게 전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함.

. 묵상 말씀: “수많은 사람이 나를 보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네”(시40:3).
1. 삶의 진정성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그 사람의 말이나 이념, 사상이 결코 아닙니다. 그 사람의 전존재를 통해 전해지는 진정성입니다. 그것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정서적 일체감이며 존경심입니다. 그런 진정성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바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는 마법과 같은 그런 힘, 말입니다. 어찌 보면 인간이 지닌 가장 순수한 동기를 이끌어 내는 순결한 힘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두려운 맘으로 주님을 의지하네”(3). 다윗은 한 나라의 왕으로 권력과 힘을 지닌 사람입니다. 자신의 권력과 힘을 이용하여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런 유혹이 다윗인들 왜 없겠습니까만, 그의 행위를 보고 자신을 추종하게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의지하게 했다는 것, 거기서 다윗의 진정성을 보게 됩니다. 다윗의 숭고함과 위대함을 봅니다.
2. 주님을 기다림
그러한 다윗의 삶 속에 나타난 진정성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내가 그런 삶을 살아야 겠다는 의지와 결심으로 가능할까요? 우리 자신이 지닌 지식과 경험은 우리의 순결한 양심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순결한 양심, 원초적인 자아를 견인해 낼 방도가 과연 있을까요? 성서의 가르침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예수께서 오실 필요도 없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그렇게 순결한 양심과 진정성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미천한 과거나 성품 갖고는 설명이 되질 않습니다. 그럼 뭘까요? 주님과의 끊임없는 소통입니다. 본문에서 그것을 “주님을 간절히 기다렸더니”(1)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기다림이란 꾸준한 소통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살았던 다윗에게는 참 간증거리가 많았습니다. 그 간증거리를 ‘가슴에 담아두지 않고’(10) ‘많은 회중들 앞에서 기쁜 소식을 전할’(9) 만큼 생생한 간증이 많았습니다. 그가 평생에 전한 간증은 ‘주님의 성실하심과 구원’(10)이었고 ‘그의 한결같은 사랑’(10)이었습니다. 자신은 뒤로 빠지고 주님만을 앞세우며 살았던 다윗의 진정성은 사람들을 주님께 나오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