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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809 누가 의인인가?

2013.08.09 06:34

이주현 조회 수:449

||0||01308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34:11-22
. 내     용: 의로운 사람
1. 젊은이와 인생을 즐겁게 지내고자 하는 사람,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권면.
2. 주님께 부르짖는 사람, 마음 상하고 고난을 당하는 사람, 주님께 피하는 사람을 구원하시고 건져주시는 주님.

. 묵상 말씀: “젊은이들아, 와서 내 말을 들어라.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겠다”(시34:11).
1. 젊은이들
누가 젊은이인가? 흔히 젊은이라면 나이를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그런 젊은이의 개념과 규정에 대한 또 다른 측면을 보게 됩니다. 기자는 “젊은이들아 와서 내 말을 들어라”(11)라고 했습니다. 와서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할 사람은 젊은이뿐만 아닙니다. 모두 들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꼭 들어야 할 사람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젊은이들을 지칭한 것은 그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와 마음이 열리고 의지가 생길만한 사람을 지칭한 게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태도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와 마음이 열린 사람, 그런 의지가 타오르는 사람은 젊은이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꿈과 소망을 지니고 산다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해야 할 일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이는 마음과 열정이 닫힌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젊어도 젊은이가 아닙니다.    
2. 누가 의로운 사람인가?
본문 15~22절에 의로운 사람의 모습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의인일까요? 사전적으로는 ‘선하고 반듯하게 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서에서 ‘의인은 하나도 없다’(롬3:10)고 한 것은 사람의 행위뿐 아니라 심리상태까지 포함한 영역으로, 하느님 앞에 선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런 의인의 모습 속에 나타난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부르짖는 사람입니다. 기자는 “의인이 부르짖으면”(17)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나 주님께 부르짖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주님 앞에 나와 부르짖을 줄 아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또한 기자는 “의로운 사람에게는 고난이 많지만”(19)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사람에게는 마음 상할 일과 고난 받을 일이 있게 마련입니다. 바로 가치와 삶의 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를 피난처로 삼는 사람”(22)입니다. 죄인인 줄 알지만 체면불구하고 그 분께 용서와 구원을 청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정죄를 받지 않을 것’(22)이라고 했습니다. 죄인이지만 의인으로 취급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