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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731 주님께서 마련해 두신 복

2013.07.31 07:20

이주현 조회 수:403

||0||013073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31:19-24
. 내     용: 주님이 마련해 두신 복
1.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시려고 마련해 복과 그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언급.
2. 주님께 피하는 사람, 주님께 부르짖는 사람, 신실한 사람,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을 언급함.

. 묵상 말씀: “주님께서 마련해 두신 복이 어찌 그리도 큰지요?”(시편31:19).
1. 주님께서 마련해 두신 복
원수들에게 포위를 당했을 때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게 하시고 지켜주신 경험을 회상하며 다윗은 ‘주님께서 마련해 두신 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위기의 순간에 주님께 피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감추어 놓으신 복’을 경험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믿음이란 눈에 보이고 이미 검증된 것에 대한 확인이나 신뢰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보이지 않고 확인 할 수는 없지만 그 길을 선택하는 결단이지요. 그 결단과 선택에 대한 결과가 바로 ‘마련해 두신 복’을 누리는 게 아닐까요? 마련해 놓으신 복이란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때와 방법으로 내리시는 복을 의미하며, 인간이 능히 예측하기 힘들 만큼의 풍성한 복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마련해 두신 복을 신뢰하고 사는 사람은 원수들의 포위나 위기 속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좌절을 하더라도 멸망을 당하진 않습니다. 그들에겐 하느님이란 든든한 바위와 같은 요새가 있기 때문이지요.
2.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러면 그렇게 마련해 두신 복을 받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그런 사람을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19)으로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먼저 ‘주님께로 피하는 사람’(19)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막상 고난이나 위기 대에 그 분을 의지하고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정말 믿는 사람들만 할 수 있지요. 그 다음엔 ‘주님께 부르짖는 사람’(22)입니다. 주님의 뜻을 의지하며 구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지요. 문은 두드려야 열리는 법입니다. 그 다음엔 ‘신실한 사람’(23)입니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는 사람이지요. 믿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24)입니다. 주님에 대한 신뢰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은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삶의 모습은 ‘주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모습’입니다. 그것을 두고 바울은 “소망을 굳게 지키는 인내”(살전1:3)를 이야기했습니다. 이 모두 억지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신실한 믿음 속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모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