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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720 정직한 사람의 기도

2013.07.20 07:00

이주현 조회 수:407

||0||01307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26:1-12
. 내     용: 정직한 사람의 기도
1. 올바르게 살고, 진리를 따라 살고, 깨끗하게 살았던 다윗의 고백.
2. 그 비결은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진리를 따랐고, 하느님의 은혜를 구한 결과임을 가르침.

. 묵상 말씀: “나는 올바르게 살아왔습니다”(시26:1).
1. 다윗의 힘
늘 당당하고 힘이 넘쳤던 다윗의 용기와 힘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남들보다 골격이 컸던 것은 분명 아닙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잘 보여주고 있듯이 말입니다. 남들보다 지혜가 출중하거나 똑똑했던 것도 아닌 듯싶습니다. 사무엘이 찾아왔을 그의 부모가 취한 행동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적으로 다져진 내공, 즉 체험으로 다져진 믿음의 힘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에게서 나타나는 또 하나의 용기의 근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삶에서 우러나오는 자신감입니다. 어떻게 하느님 앞에서 “나는 올바르게 살아왔습니다”(1)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이는 분명 사람이 할 수 있는 고백이 아닙니다. 불꽃같은 눈으로 사람의 마음 중심을 살피시는 하느님 앞에서 말입니다. 이 말씀, 이 고백은 하느님 앞에서 올바르고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다는 다윗의 신앙고백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의인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의 그렇게 인정해 주시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인정을 받았기에 다윗은 늘 뒤가 든든했습니다. 그게 다윗의 진정한 힘이었습니다.
2. 정직한 사람
무슨 경우이든 뒤가 든든해야 마음이 편안한 법입니다. 뒤가 든든해야 앞에서 힘을 쓸 수도 있는 법입니다. 다윗의 경우, 뒤가 든든한 배경은 하느님의 인정이었습니다.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 그 사실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확신입니다. 그 확신이 없다면, 하느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사실로서 효력이 없어지는 것 아닐까요? 그 확신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의 정직한 삶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하느님이 함께 하셔도 그것을 자기 확신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지닌 양심의 법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정직하게 살아온 삶의 배경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님만을 의지했습니다.(1) 한결같은 사랑을 바라봤습니다.(3) 주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11) 부족하고 연약하기만 한 자신의 모습보다는 하느님의 존재 앞에 서기를 원했습니다. 늘 흔들리고 꺾이는 자신의 의지보다는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을 바라보며 흔들리는 자신의 의지를 다져왔습니다. 그 모든 게 자신의 뜻과 결심으로 안 되는 것이기에 주님의 은총을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