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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202 회개하는 백성들

2013.02.02 07:22

이주현 조회 수:651

||0||013020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느헤미야기9:1-21
. 내     용: 백성들의 회개
1. 초막절 동안 에스라 제사장이 읽어준 율법을 통해 큰 은혜를 체험한 백성들이 금식하며 회개함.
2. 굵은 베옷을 입고, 먼지를 뒤집어쓰며 자신드르이 허물과 조상들의 죄를 고백함.
3. 낮의 1/4은 율법 책을 읽고 1/4는 죄를 자백하고 주님을 경배하는 일을 함.

. 묵상 말씀: “그들은 제자리에 선 채로 자신들의 허물과 조상의 죄를 자백하였다”(느9:1).
1. 판단 기준
참으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3시간씩 자신의 죄와 조상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는 일 말입니다. 하루에 3시간이라면 이는 물리적으로 만만한 시간이 아닙니다. 일주일에 한 두 시간 예배드리는 일도 버거워하는 현대인의 생활 패턴과는 다르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죄 뿐 아니라 조상들이 죄까지 회개했다는 말이 맘에 남습니다. 그 일을 며칠 동안 지속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움직이게 한 건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세상을 반듯하게 살아온 신실한 사람이거나 회개할 게 많은 잡놈 한 두 사람이 아닌 모든 백성들이 그리 했다니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걸 밝혀주고 있습니다. 바로 율법을 세 시간동안 읽었다는 말씀입니다. 사색이나 명상, 지식과 경험을 통해 깨달아진 내용으로 하루 세 시간씩 회개를 할 수 있을까요?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삶의 판단기준으로 삼을 때 진정한 회개가 가능해집니다.
2. 참된 회개
오늘 본문에서 백성들은 율법을 읽고 회개하며 이방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문의 회개 기도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위대한 하느님에 대한 찬양과 그 하느님이 택하여 주신 은혜를 입은 백성으로서 감격이 묻어납니다. 그러나 곧이어 은혜를 입은 백성이 반역자로 돌아선 것에 대하여 깊은 참회를 드리는 장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회개해서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모습은 무엇일까요? 하느님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시는 그 분과의 관계 회복이 회개의 주된 목적인 셈입니다. 그 분과의 관계 회복은 우리의 삶을 반듯하게 합니다. 반대로 우리의 삶이 혼란스럽고 어긋난 것은 그 분과의 관계가 어긋난 결과입니다. 근원과 이치에 대한 깨달음이 주는 힘이 바로 그 것입니다. 그 분과의 관계 회복은 회개를 통해 이뤄지고 그 회개는 그 분의 말씀을 통해 이뤄집니다. 결국 말씀이 우리의 삶을 교정시켜주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