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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121 느헤미야, 예루살렘에 가다

2013.01.21 06:24

이주현 조회 수:593

||0||01301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느헤미야기2:1-10
. 내     용: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가다
1. 아닥사스다 왕이 수심으로 가득한 느헤미야를 보고 무슨 일인지를 묻게 되었고, 그 일로 인해 자신이 기도한 바를 알리게 됨.
2. 아닥사스다 왕은 느헤미야를 위해 친서와 군대를 딸려 예루살렘으로 보내줌.
3. 이 일을 들은 사마리아 총독인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가 근심하기 시작함.

. 묵상 말씀: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느2:4).
1. 기회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소식을 듣고 금식하며 기도한 지 4개월이 지난 니산월에 뜻밖의 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자신이 모시던 아닥사스다 왕으로부터 “네 소원이 무엇이냐”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조국 이스라엘의 복구되지 않은 폐허를 생각하며 금식 기도하던 중에 듣게 된 뜻밖의 응답인 셈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뜻을 세우고 그 길을 하느님께 묻던 느헤미야에게 하느님은 그런 식으로 길을 열어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요행을 바라는 것은 옳지 않은 태도입니다만, 뜻을 세우고 길을 찾는 자에게 기회를 주신다는 믿음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회란 누구에게나 다가오지만 그 기회를 기회로 맞이하고 붙잡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 때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는 것 그래서 중요합니다.
2. 방해꾼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위해 파견되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근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마리아 총독을 지내고 있던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 입니다. 그들은 팔레스틴 지역에서 기득권 확대를 위해 호시탐탐 유다땅까지 노리던 자들이었습니다. 아닥사스다 왕의 신임을 받는 느헤미야가 돌아와 성벽을 재건하면 필레스틴 일대의 권력지형이 바뀔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방해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느헤미야의 앞날이 평탄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그렇습니다. 불타는 열정과 헌신적인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길이 열리고 기회를 주시는 하느님이시지만, 그렇다고 모든 게 다 평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주님이 열어주신 길에도 방해꾼들, 훼방꾼들이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믿음으로 사는 자들에겐 그들도 자신을 돕는 자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