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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118 느헤미야의 슬픔

2013.01.18 06:41

이주현 조회 수:634

||0||01301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느헤미야기1:1-11
. 내     용: 느헤미야의 금식기도
1. 페르시아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으로 일하던 느헤미야가 유다에서 온 사람에게서 예루살렘 소식을 접함.
2. 성벽이 허물어지고 형편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저앉아서 울며 며칠 동안 금식하며 기도를 드림.

. 묵상 말씀: “나는 슬픔에 잠긴 채로 며칠 동안 금식하면서, 하늘의 하느님께 기도하여 아뢰었다”(느1:4-5).
1. 3차 포로 귀환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귀환은 3차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1차(B.C 538)는 스룹바벨과 예수아에 의하여, 2차(B.C 458)는 에스라에 의하여, 3차(B.C 445)는 느헤미야에 의하여 이루어졌습니다. 1차 때는 성전 재건을 통해 언약백성으로서 기반을 마련했고, 2차 때는 흐트러진 기강을 율법으로 바로 잡음으로 영적 기반을 세웠습니다. 3차 때는 무너진 성벽을 재건함으로 외적의 침입에 대한 자위권을 마련함으로 언약 백성으로서 순결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스라엘이 언약백성으로서 기틀을 다져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죄를 범한 백성들을 다시 살려내는 일종의 ‘다시 살리기’ 프로젝트와 같은 모습입니다. 그러한 사역들은 어떤 사람들에게 맡겨졌을까요? 오늘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2. 뜨거운 동포애
“슬픔도 분노도 하지 않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자”라고 외쳤던 러시아 시인 네크라소프(N. A. Nekrasov, 1821-1878)가 생각납니다. 뜨거운 사랑은 슬픔과 분노를 동시에 품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역사의 진전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됩니다. 기득권자들은 태생적으로 그런 변화를 싫어하기에 분노와 슬픔을 원천적으로 막아낼 수단들을 만들어내게 마련입니다. 그 대표적인 게 바로 언론장악이죠. 사실에 대하여 국민들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각종 예능과 오락을 통해 관심사를 흐트러뜨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느헤미야는 조국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통곡을 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금식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닥사스다 왕의 총애를 받고 있던 왕궁의 관리로서 기득권을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그렇게 조국을 위해 슬퍼할 줄 신앙인들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