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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109 성전 건축을 재개함

2013.01.09 06:11

이주현 조회 수:701

||0||0130109 새벽 묵상
. 읽은 내용: 에스라5:1-17
. 내     용: 성전 건축 재개
1. 아닥사스다가 죽고 다리우스가 즉위하자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재개함. 학개와 스가랴 예언자는 그 일을 도움.
2. 닷드네 총독이 동료들과 내려와 현장을 살피고 그 사실을 다리우스 왕에게 글을 써서 알림.
3. 그 글의 내용은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는 내용과 그 이유에 대한 유다 백성들의 답변을 담음.

. 묵상 말씀: “그런 다음에,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결정하시고 일러주시기를 바랍니다”(라5:17).
1. 학개와 스가랴 예언자의 등장
바벨론 포로 귀환 시 함께 돌아온 유대인으로 추정되는 학개와 스가랴, 그들이 본격적으로 예언활동을 한 것은 중단된 선전 건축이 재개되던 B.C52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아닥사스다 왕의 중단지시로 감격적인 성전 건축은 잠시 뒤로 미뤄야 했고, 그 일로 인해 유대 백성들은 사기가 떨어졌고 무기력증에 빠져 헤어나기 힘든 지경이었습니다. 그 때 혜성처럼 나타나 성전 건축을 독려하고 그들의 신앙의 나태함을 지적했던 예언자가 학개와 스가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백성들이 잘못된 길로 가거나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있을 때 예언자들을 보내셨습니다. 성전건축을 재개할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학개와 스가랴 예언자 덕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그런 식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일깨우시고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2. 닷드네 총독의 상소문
유다 백성들이 성전을 짓는 다는 소문이 유프라테스 강 서족에 머물던 닷드네 총독의 귀에 들려왔습니다. 닷드네 총독은 그의 동료 관리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공사 재개 명령을 누가 내렸는지를 꼼꼼하게 묻고 사실상 중단 압력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일을 중단시키지 못했다고 본문은 전하고 있습니다.(4-5) 그래서 닷드네 총독과 관리들은 다리우스 왕에게 서신을 띄우고 그 답변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이 전하는 그 서신의 내용 전문은 상당히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전 건축을 재개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일을 감행한 유다 백성들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기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입장이나 감정의 개입을 차단하고 “바빌론의 왕실 문서창고를 살펴”(17)볼 것을 친절하게 주문하면서 다리우스 왕으로 하여금 공정한 판결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진정한 저널리스트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