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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1219 요시야의 종교개혁

2012.12.19 06:23

이주현 조회 수:651

||0||012121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34:1-7
. 내     용: 요시야 왕의 믿음과 종교개혁
1. 아몬 왕의 뒤를 이어 여덟 살 때 왕이 된 요시야, 어려서부터 하느님을 찾으며 균형 잡힌 신앙의 본을 보여줌.
2. 왕이 된 지 12년 째 되던 해, 유다와 북 이스라엘을 아우르는 지역의 우상을 제거, 가루로 만드는 일을 직접 행함.

. 묵상 말씀: “오른 쪽으로나 왼쪽으로 곁길로 벗어나지 않았다”(대하34:2).
1. 우상을 가루로 만든 요시야
우리는 자신의 단호한 의지를 표현할 때 “가루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시야는 그런 의지를 말로 한 것 이 아니라 실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과 바알 신상들을 부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빻아서 가루로 만들었다”(4)고 했습니다. 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빻아서 가루로 만든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힘들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우상 제거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밝히면서 자신의 의지를 다졌던 것입니다. 본문은 우상을 섬기던 제사장의 뼈를 불로 태웠다고 했습니다. 이 또한 가루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한 단호함이 유다의 패망을 막지는 못했습니다만, 요시야는 자신에게 맡겨진 당시의 역할을 잘 감당하였고 무엇이 옳은 길인지를 보여줬습니다.
2. 균형 잡힌 믿음
우상들을 가루로 만들면서 우상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다른 왕에게서 볼 수 없었던 요시야 왕에 대한 표현이 눈길을 끕니다.“오른쪽이나 왼쪽, 곁길로 벗어나질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선하게 살았던 다른 왕들에게 후렴구처럼 등장하는 ‘다윗의 길 본받기’나 ‘하느님 앞에서’ 외에 나타난 요시야 왕의 믿음을 표현한 내용인 셈입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균형 잡힌 믿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꾸준함과 일관성과 아울러 지성과 감성, 앎과 행함, 기도와 말씀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신앙은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진실한 태도가 신앙의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느님 앞에서 진실하게 사는 사람들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법이 없습니다. 좌우로 치우치는 것은 아직도 욕망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모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