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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60917 영혼을 사냥하는 여자들

2016.09.17 10:06

이주현목사 조회 수:26

1609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에스겔13:17-23

. 내 용: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는 여자들

1. 거짓 여 예언자들의 예언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일들.

2. 몇 줌의 보리와 몇 조각의 빵 때문에 거짓 예언을 일삼는 여자들에 대한 심판.

 

. 묵상 말씀: “너희는 몇 줌의 보리와 몇 조각의 빵 때문에, 내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나를 욕되게 하였다”(13:19).

1. 영혼 사냥꾼

거짓 환상을 보고 거짓 예언을 하는 사람들을 두고 에스겔은 영혼 사냥꾼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예언이 아니라 영혼을 죽이는 거짓 예언이기에 그리 표현한 것 같습니다. 사냥이라는 표현 속에는 죽임의 의미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이지요. 이 세상에는 의와 진리가 있는 반면에 불의와 거짓이 함께 존재합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그것을 분별해야 할 책임이 주어진 셈입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기자는 이 세상의 영을 다 믿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느 영이든지 다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느님에게서 났는가를 시험하여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가 세상에 많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요일4:1). 그래서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거짓 예언에 사로잡히게 마련입니다. 거짓 예언도 그런 수요가 있기에 횡횡하는 것이죠. “거짓말을 곧이듣는 내 백성”(19)들이 있기에 거짓 예언자들이 활개를 치고 다닌다는 뜻입니다. 거짓과 참을 분별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단지 선택이 어려울 뿐입니다.

2. 몇 줌의 보리와 몇 조각의 빵

그러면 거짓 예언자들은 왜, 무엇 때문에 예언을 하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참 현실적이고 본질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몇 줌의 보리와 몇 조각의 빵 때문에, 내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나를 욕되게 하였다”(19)고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먹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문제는 무엇을 해서 먹고 사는가입니다. 먹는 일이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먹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뜻입니다. 적어도 예언자들은 먹기 위해, 먹는 일을 위해 예언을 하지는 말라는 뜻으로 와 닿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해 목숨을 내 놓는다’(10:11)고 했습니다. 양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놓을 수 있는 목자라면 그 목자는 양을 돌보는 이유와 동기가 다를 터입니다. 예언자들 뿐 아니라 오늘 날 목회자들과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일꾼들이 명심해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하긴 하되, 그것 보다 더 소중한 일이 있고, 그 일을 감당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우리는 사명자라고 합니다. 바울은 그 사명을 위해 살았고 사명을 위해 죽을 것이라고 했고, 또 그렇게 살았습니다.(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