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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525 하느님은 주님이시다

2015.05.25 21:53

이주현목사 조회 수:47

15052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16:14-21

. 내 용: 유다의 회복과 열방의 회개

1. 무섭고 잔인한 재앙을 선포하신 후, 포로 귀환을 통해 회복을 선포하게 하신 하느님.

2. 회복에 앞서 유다의 죄악으로 인한 임박한 심판과 열방의 회개를 예언하게 하심.

 

. 묵상 말씀: “나의 이름이 라는 것을 그들;l 깨닫게 하겠다”(16:21).

1. 포로 귀환과 갑절의 보복

오늘 본문은 포로 귀환을 통한 유다의 회복과 임박한 심판 그리고 열방의 회개라는 일관되지 못한 주제들이 선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두 구절밖에 안되지만, 유다의 회복은 유다에 대한 무섭고 잔인한 하느님의 심판이 주는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게 하는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죄악으로 더러워져 돌이킬 줄 모르는 유다에 대한 강력한 하느님의 개입인 셈입니다. 그들의 삶을 바로 잡기 위한 최후 수단이라는 뜻이지요. 그러면서 느닷없이 임박한 유다의 심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유다에 대한 심판은 예레미야서의 주제입니다. 매 장마다 유다의 심판을 언급하고 있어 새로운 부분은 없습니다만, ‘갑절로 보복하겠다’(18)는 말씀이 뼈저리게 와 닿습니다. 여기서 갑절이라는 뜻은 아마도 이스라엘이 앗시리아로부터 당한 것을 염두에 둔 비교인 듯싶습니다. 이스라엘이 앗시리아로부터 멸망당한 뒤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유다에 대한 하느님의 징계는 사실, 이스라엘이 당한 것보다 더한 징계였습니다. 주님에게는 유다가 이스라엘보다 못했기 때문’(3:11)이었습니다.

2. 징계와 회복을 통해 기대하시는 것

예언자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지속적으로 하느님 백성들의 죄악을 지적해왔고, 그에 대한 징계를 선포했습니다. 그러한 예언자의 선포는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구체적인 지적과 그로인한 하느님의 징계,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주어지는 회복이 반드시 언급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하느님께서 이루고자 하시는 또 하나의 목적, 하느님의 기대하시는 바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름이 라는 것을 그들이 깨닫게 하겠다”(16:21)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을 하느님의 백성을 택하여 주시고,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이 삶에 개입해 오신 데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바로 하느님이 주가 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생명을 만드시고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느님께서 그토록 간절하게 기대하시는 바가 바로 당신이 주님이 되신다는 것, 그것을 기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렇게 하느님을 주님으로 부르는 것은 정말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