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50518 회개의 골든타임

2015.05.18 22:42

이주현목사 조회 수:47

1505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13:15-27

. 내 용: 유다에 대한 세 경고

1. 죄악 가운데 머물던 유다에게 예언자를 통하여 세 가지 경고를 선포함.

2. 유다의 죄악의 심각함을 에티오피아 사람의 피부와 표범의 반점을 비유로 가르침.

 

. 묵상 말씀: “날이 어두워지게 하시기 전에, 너희가 어두운 산 속에서 실족하기 전에, 주 너희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라”(13:16).

1.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피부 색깔과 표범의 반점

유다의 죄악이 얼마나 완고하고 심각한 지를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검은 피부와 표범의 반점을 통하여 지적하고 있습니다. 희지도 않고 검지도 않은 셈족의 누런 피부 대신 까만 흑인의 피부를 들어서 비유로 가르치신 말씀인 셈입니다. 흑인의 까만 피부,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유전적으로 그렇게 생겼기 때문이지요. 표범의 반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런 비유를 들었을까요? 유다의 죄가 그렇게 되돌이킬 수 없을 만큼 굳어졌음을 의미합니다. 하느님도 어찌할 수 없을 만큼 완고해진 상태라는 뜻이지요.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을까요? 죄의 속성이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달콤하고 짜릿한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죄를 짓는 것은 죄가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재미도 흥미도 짜릿한 쾌감도 없다면 누가 죄를 지을까요? 문제는 그 죄가 반복되고 습성이 되면 결국 파멸이 이르게 된다는 것이지요. 죄라는 인식도 사라지고 양심의 가책도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알지만 하느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2. 회개의 골든타임

결국 죄를 극복하는 길은 다른 길이 없습니다. 죄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깨닫는 것이지요. 달콤함과 쾌감 뒤에 찾아오는 쓰디쓴 대가에 대한 하느님의 경고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죄 사함을 위해 제물을 바치게 하신 것은 자신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발버둥 치면서 죽어가는 제물을 보면서 죄의 무서움을 깨닫으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고난 당하신 예수님을 보면서 죄의 무서움을 인식하야 할 터입니다. 바울은 갖가지 모양의 악을 멀리 하십시오”(살전5:22)라고 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죄와 악을 극복하는 길은 그 죄악을 멀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까이 하는 순간 우리는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하느님의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려야 합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어두운 산 속에서 길을 잃기 전에’(16) 하느님을 찾아야 합니다. 죄악에서 벗어날 가장 적절한 때, 골든타임이 있다는 뜻입니다. 바로 오늘, 그리고 지금이라는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