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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205 고개를 들어라

2015.02.05 06:10

목사 조회 수:89

15020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40:12-31

. 내 용: 새 힘이 되시는 주님

1. 하느님의 지혜와 권능은 세상의 통치자와 우상과는 비교할 수 없다.

2. 고개를 들어 그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 분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는다.

 

. 묵상 말씀: “너희는 고개를 들어서, 저 위를 바라보아라”(40:26).

1. 고개를 들어라

고개를 들어야 하느님이 보이는 법입니다. 세상 향락에 취한 사람들이나 고난과 핍박 속에서 절망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시선이 이 땅과 사람들에게 고정되어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어디에나 계시는 무소부재하신 분이시지만, 그 분을 보려는 의지가 문제입니다. 그 의지가 곧 고개를 드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무소부재하시지만 그 하느님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드는 것은 나의 몫입니다. 그렇게 눈을 들려면 무엇보다 하느님의 지혜와 권능에 대한 깨달음과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하느님의 놀라운 권능과 지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결국, 하느님의 지혜와 권능은 헤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능력과 권세가 아무리 뛰어나도 고작해야 두레박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의 물과 같고 저울 위의 티끌”(15)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이 세상의 통치자들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봐야 풀포기와 같다”(24)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입김으로 말라비틀어지고 강풍에 날리는 검불’(24)과 같다는 것입니다.

2. 저 위를 보아라

이제 이 세상의 것들과 비교할 수 없는 하느님의 놀라운 지혜와 권능을 깨달았으니 우리의 눈길은 저 위를 향하게 마련이지요. 포로로 끌려와 바빌론 강가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고향과 성전을 그리워하던 백성들에게 그 하느님의 권능과 지혜에 대한 확신은 그들의 삶을 바꾸어놓았습니다. 불평과 불만 대신 현실을 직시하며 후손들을 가르칠 경전을 준비하게 되었고, 회당을 만들어 성전을 대신할 새로운 공동체를 꾸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실에 대한 비판과 불평, 원망과 좌절 대신 희망을 붙잡고 미래를 준비하는 그런 사람들로 변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이사야는 본문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처럼 솟아오르듯 올라가고 뛰어도 지치지 않고 걸어도 피곤치 않을 것’(31)이라고 말입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서 우리 인생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됩니다. 거기서 인생의 답이 보이게 되지요. 인간 세상에 대한 분노와 좌절 속에서도 길이 참고 기다리시는 눈물 그득한 하느님의 모습을 보고, 또 나를 보면서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입니다. 거기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이지요. 그게 하느님이 주시는 새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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