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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126 반역과 교만

2015.01.26 23:28

목사 조회 수:76

15012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36:1-10

. 내 용: 하느님의 심판과 징계 사유

1. 이집트를 믿고 의지하던 유다의 불신앙을 지적하는 앗시라아의 랍사게 장군.

2. 자신의 힘만 의지하던 앗시리아의 교만함과 예루살렘 침공이 하느님의 심판임을 암시하는 랍사게의 발언.

 

. 묵상 말씀: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반역하느냐?”(36:5).

1. 유다의 반역

그동안 35장까지는 불의한 백성과 반역하는 민족에 대한 하느님의 보편적인 심판과 징계, 그리고 남은 자들에 대한 구원과 회복을 이사야의 예언을 통해 선포되었습니다. 그러나 36장부터는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하느님께 불의한 백성들과 반역하는 민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심판이 철저하게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유다에 대한 산헤립(B.C.705~681)1차 침공(B.C.701)에 이어 오늘 본문은 랍사게를 통한 앗시리아의 2차 침공과 예루살렘 공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막강한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 함락을 앞둔 랍사게는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에게 하느님에 대한 불신앙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네가 지금 누구를 믿고 반역하느냐”(5) 혼란한 시국 속에서 입만 열면 하느님을 찾던 유다 백성들이 앗시리아를 견제하기 위해 이집트를 의지하는 모습을 빗대어 한 말입니다. ‘부러진 갈대와 같은 이집트를 의지하는 것, 이는 유다에 대한 하느님의 직접적인 심판 원인이 되었습니다. 바로 하느님에 대한 불신앙이자 반역 때문입니다

2. 앗시리아의 교만

부러진 갈대와 같은 이집트를 의지하는 유다의 불신앙을 지적한 것은 바로 앗시리아 랍사게였습니다. 하느님의 징계의 도구로 사용된 앗시라아 군대와 랍사게, 그들의 입을 통해 선포된 유다의 불신앙이 참으로 아니러니 합니다. 랍사게의 입에서 나온 이집트에 대한 언급 속에는 하늘을 찌르는 듯 한 앗시리아의 교만이 담겨있습니다. 우리를 대적할 자가 이 세상에는 없다는 것이지요. 나아가 그들은 유다가 믿고 의지하는 하느님에 대한 도전도 서슴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제 나의 상전이신 앗시리아 임금님과 겨루어 보아라”(8). 랍사게가 예루살렘에 있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여야 한다며 산당과 제단들을 다 헐어버린 히스기야 왕에게 한 말입니다. 산당제사가 횡횡하던 시절, 히스기야가 일으킨 종교개혁을 염두에 두고 한 조롱 섞인 말입니다. 유다의 불신앙도 문제지만, 앗시리아의 끝 모를 교만도 문제임을 부각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결국 유다의 불신앙과 앗시리아의 교만은 그 뿌리가 하나임을 보여준 셈이지요. 하느님을 알면서도 의지하지 않는 사람이나 모르면서 교만에 빠진 사람이나 매 한가지란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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