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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108 참된 보호자

2015.01.09 09:24

목사 조회 수:85

1501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31:1-9

. 내 용: 참된 보호자

1.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이집트와 동맹을 맺는 유다 왕과 백성들에 대한 심판 예언.

2. 진정한 보호자는 이집트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시며, 그가 앗시리아를 멸망시키시는 분이다.

 

. 묵상 말씀: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가 그토록 거역하던 그분께로 돌이켜라”(31:6).

1. 악을 일삼는 자

누가 악을 일삼고 악인을 돕는 자인가? 오늘 본문은 그 것을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직접 악을 행하는 사람들의 악행을 여기서는 제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악행을 어떻게 저지르고 돕는지 말입니다. 이사야가 지적하는 악을 일삼고 악인을 돕는 사람은 바로 도움을 청하기 위해 이집트로 내려가는 유다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집트의 군마를 의지하는 것을 두고 이사야는 그렇게 가르친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악에 대하여 많은 설명을 할 수도 있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거룩하신 분을 바라보지도 않고 그 분에게 구하지도 않는 것’(1)이 바로 악의 모습입니다. 악을 뒤집어 보면 그런 내용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분별하고 그 것을 행하는 사람이 의인인 셈입니다. 바로 하느님에 대한 인간의 태도가 선과 악의 경계가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두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느님은 힘센 준마와 빨리 달리는 다리를 지닌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하느님을 기다리는 사람을 좋아하신다’(147:10-11)고 말입니다.

2. 그 분께 돌이켜라

힘센 준마와 빨리 달리는 다리를 지닌 사람, 이는 요즘 식으로 말하면 최고의 학벌과 인맥을 갖춘 이른바 스펙이 완벽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힘세고 빠른 사람이 고대 시대였던 그 당시는 최고였으니까요? 그러나 하느님은 그런 사람을 좋아하시지 않고 하느님을 기다리는 사람을 좋아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런 하느님은 오늘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나 주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 야곱의 자손아, 너희는 멸망하지 않는다”(3:6).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주님이 좋아하시는 사람,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을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가 그토록 거역하던 그분께로 돌이켜라”(31:6)고 말입니다. 하느님 대신 이집트를 의지하며 미련을 떨던, 그래서 결국 망하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애정 어린 충고를 하면서 그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들이 조각하고 은과 금을 뒤집어씌우고 섬겼던 우상들을 다 던져 버리고 주님께 돌이키라는 말씀입니다. 진정으로 의지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를 똑바로 알라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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