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50107 하느님의 분노

2015.01.07 11:55

목사 조회 수:102

15010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30:27-33

. 내 용: 앗시리아를 심판하시는 하느님

1.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남 유다를 괴롭혔던 앗시라아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 예언.

2. 앗시리아를 멸하시는 하느님의 심정(진노, 노기, 분노)과 친히 싸우시는 하느님의 모습.

 

. 묵상 말씀: “주님께서 친히 앗시리아 사람들과 싸우실 것이다”(30:32).

1. 구원은 하느님에게서 나온다.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시리아가 남 유다를 공략하려 할 때, 남 유다는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주변의 여러 나라들과 함께 이집트와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에 대한 거역으로 규정하였고, 남 유다와 예루살렘의 징계를 예언한 바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앗시리아를 멸하시는 모습을 통해 구원은 하느님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일찍이 시편기자도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의 노래를 통해 나의 도움은 하늘과 당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121:2)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사 전반에 걸쳐 반복해서 강조한 내용은 바로 모든 구원과 전쟁의 승리는 하느님에게 달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과 왕들은 끊임없이 하느님을 떠나 한눈을 파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앗시리아의 위협을 막으려는 시도가 이집트와의 동맹이었지만, 결국 그 앗시리아를 심판하시고 멸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일러준 셈입니다.

2. 하느님이 함께 하시는 방식

그렇게 앗시라아를 심판하시는 하느님의 심정이 참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는 점이 특이하게 와 닿습니다. 사실, 하느님은 이사야를 통해 당신의 백성들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분노를 표한 바 있습니다. “흉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 너희가 주님을 버렸구나”(1:4)라며 맞을 일만 하는’(1:5)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심판의 불가피성을 예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그러한 이스라엘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한 앗시리아를 향하여 그러한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불처럼 타오르는 진노와 연기처럼 치솟는 노기, 분노로 가득한 입술’(27), 그리고 맹렬한 진노’(30)몽둥이로 치시는’(31) 하느님의 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어느 민족과 나라를 이처럼 대하신 적이 있나요? 하느님은 멸망당한 북 이스러엘과 남 유다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그들의 시련을 자신의 시련으로 받아드리신 것임을 알 수있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우산을 씌워주는 게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신영복)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하느님의 방식과 심정이 따듯하게 와 닿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2 150102 아리엘에 대한 징계와 보호 목사 2015.01.02 79
1191 150103 언젠가는 뒤집힐 세상 목사 2015.01.03 76
1190 150105 유다의 반역 목사 2015.01.06 79
1189 150106 위로와 회복의 조건 목사 2015.01.06 131
» 150107 하느님의 분노 목사 2015.01.07 102
1187 150108 참된 보호자 목사 2015.01.09 85
1186 150109 나의 백성들 목사 2015.01.09 93
1185 150110 의로운 자들의 구원 목사 2015.01.16 77
1184 150117 찬란한 미래 목사 2015.01.17 90
1183 150119 에돔의 심판 목사 2015.01.26 77
1182 150124 거룩한 길 목사 2015.01.26 69
1181 150126 반역과 교만 목사 2015.01.26 76
1180 150127 사탄의 음성 목사 2015.01.27 78
1179 150128 히스기야의 기도 목사 2015.01.28 54
1178 150129 하느님의 명성 목사 2015.01.29 68
1177 150130 왕의 눈물 목사 2015.01.30 78
1176 150202 왕의 실수 목사 2015.02.02 76
1175 150203 예언자의 일 목사 2015.02.03 70
1174 150205 고개를 들어라 목사 2015.02.05 89
1173 150206 하느님의 토론 목사 2015.02.06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