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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717 지혜와 명철, 지식으로 지은 집

2014.07.17 22:00

이주현 조회 수:583

||0||01407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24:1-14
. 내     용: 지혜와 명철, 지식으로 지은 집
1. 집은 지혜와 명철, 지식으로 지어야 튼튼하고 아름답다.
2. 지혜 있는 사람은 힘과 기운이 센 사람이 된다. 그 지혜는 송이꿀처럼 달고 몸에 좋다.

. 묵상 말씀: “집은 지혜로 지어지고 명철로 튼튼해진다. 지식이 있어야, 방마다 온갖 귀하고 아름다운 보화가 가득 찬다”(잠24:3-4).
1. 지혜와 명철, 지식으로 지은 집
집을 지으려면 터(기초)가 튼튼해야 하고 재료가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서에서는 모래 위가 아닌 반석 위에 집을 세울 것을 가르칩니다.(마7:24-29) 그렇습니다. 집을 지으려면 그렇게 기초가 튼튼해야 하고 좋은 재료를 써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 인생의 집을 지을 대 잡아야 할 터와 재료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지혜입니다. 그리고 명철과 지식입니다. 지혜와 명철, 지식은 각각의 다른 뜻을 지니고 있는 명사어입니다. 한 마디로 그 차이를 규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서로 각각의 단어이지만 서로 서로 그 뜻이 중복되는 연관어(聯關語)이기도 합니다. 각기 담겨있는 뜻을 통해 서로의 뜻을 명확히 하고 풍성하게 하는 셈이지요. 결국 지혜와 명철, 지식은 하느님의 말씀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 말씀과 그 속에 담긴 뜻을 성찰하고 그것을 의지하려는 태도가 바로 지혜와 명철, 지식 속에 담긴 의미입니다. 그것이 인생의 집을 짓는데 있어서 튼튼한 기반이 될 수 있고, 자자손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튼튼한 집이 된다는 것입니다.
2. 지혜와 지식의 힘
오늘 본문에서 가르치는 지혜와 지식은 하느님의 말씀과 하느님을 경외하는 태도에 대한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그 지혜와 지식은 양피지 냄새나는 철학이나 이념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강한 능력이 된다는 사실을 지혜자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힘이 센 사람보다 더 강하고, 지식이 있는 사람은 기운이 센 사람보다 더 강하다”(5)고 했습니다. 믿음과 의지가 물리적인 힘을 능가한다는 뜻이지요. 왜 그럴까요? 사람은 이성적인 존재입니다. 물리적인 힘은 그 이성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게 마련이지요. 사람의 이성, 마음과 생각, 정신을 움직이는 게 바로 믿음의 영역인 셈입니다. 그 믿음은 삶의 본질을 파고드는 깊이가 있습니다. 믿음을 이길 이성이 없으며 그 믿음으로부터 비롯된 의지는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지니게 되는 것이지요.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감당하신 예수님이 보여주신 힘이 바로 그 힘입니다. 스데반 집사와 바울이 보여준 순교적인 사명과 역할이 바로 그런 힘으로부터 나온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