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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715 밝은 미래와 소망

2014.07.15 07:14

이주현 조회 수:400

||0||01407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23:10-21
. 내     용: 밝은 미래, 이어지는 소망
1. 아이에게 꾸짖음과 매질을 아끼지 말아라. 그게 그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다.
2. 죄인들을 부러워 말고 주님을 경외하여라. 그러면 소망이 이어지고 미래가 밝아진다.

. 묵상 말씀: “아이 꾸짖는 것을 삼가지 말아라. 매질을 한다고 하여서 죽지는 않는다”(잠23:13).
1.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일
아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생명까지도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의 부모입니다. 아이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부부가 헤어져 사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는 우리나라의 부모들에게 있어서 자녀에 대한 집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에게 자녀는 무엇일까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자녀로 하여금 이루게 하려는 일종의 성취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자녀를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치면서 사랑하는 교육 방식이 있는 반면, 오늘 본문에서는 ‘꾸짖음과 매질’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라는 본질은 같습니다만, 그 가치와 원리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꾸짖음과 매질이라는 방식도 그러하거니와 그런 수단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희생이 수반되는 교육이라는 측면은 같습니다만, ‘과연, 누구를 위한 희생이요, 고통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그 차이는 확연해집니다. 자녀들의 풍요로운 삶과 그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 어떤 것이 정말 자녀를 위한 일일까요?
2. 밝은 미래를 위하여
현실 속에서 만족과 행복을 누리는 것은 인간의 천부적인 권리입니다. 그 현실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포함합니다. 만일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현실에 대한 만족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지요. 정상적인 지능과 감각을 지닌 인간이라면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치고 있는 셈입니다. ‘죄인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늘 주님을 경외하라’(17)고 했습니다. 그게 밝은 미래와 소망을 담보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죄인을 부러워하다니요?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불의와 타협하며 적당히 살아가는 그런 모습 말입니다. 마음 중심을 살피시는 하느님 보다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꼼수를 부리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범죄는 아니지만 지혜자가 보기에 피차일반이지요. 그런 사람들이 인기도 좋고 모든 일들이 잘 풀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악한 계획도 언제나 이룰 수 있다는 자들 때문에 안달하지 말아라”(시37:7)고 가르쳤습니다. 그걸 극복하기 위해 주신 대안이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