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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711 게으른 사람의 핑계

2014.07.11 06:21

이주현 조회 수:430

||0||014071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22:12-21
. 내     용: 지혜의 결실
1. 게으른 사람은 항상 핑계를 댄다.
2. 지혜 있는 사람의 말을 듣고 새기고 간직하고 말하면 그 지혜가 즐거움이 된다.

. 묵상 말씀: “게으른 사람은 핑계 대기를 ‘바깥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나가면 찢겨 죽는다’ 한다”(잠22:13).
1. 게으른 사람의 핑계
핑계의 사전적 의미는 크게 두 가자로 나타납니다. ‘어떤 일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공연히 내세우는 구실’과 ‘잘못한 일에 대하여 구차스럽게 말하는 변명’이 바로 그것입니다. 정당화, 구실, 변명과 같은 내용이 담긴 구차하기 이를 데 없는 단어입니다. 따라서 삶을 반듯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불명예스러운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불명예스러운 단어를 주 무기로 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게으른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게으름을 정당화 시키려는 자세, 그게 게으른 사람들의 특징임을 본문은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핑계가 참으로 황당합니다. ‘밖에 사자가 있어 나가면 물린다’는 것입니다. 정말 사자가 있는지는 상황 설명이 없어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의 게으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는 치열함 대신 자신의 게으름을 합리화시켜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가 엿보입니다. 진정 자신의 삶을 성찰할 줄 알며 반듯하게 만들어가려는 사람에게 ‘핑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핑계는 나약하고 비겁한 사람들 삶 속에 존재하는 암덩어리입니다.
2. 지혜의 결실
지혜는 삶의 의미와 본질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보화와 같습니다.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답을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의미를 추구하며 진지하게 삶을 대하는 자들에게 지혜는 삶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문제는 그 지혜가 우리 삶 속에서 기쁨과 행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소중한 보화라 해도 밭에 감추어져 있거나 길 가에 떨어진 씨앗과 같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고 마음 밭에 잘 파묻어서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일이 필요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비결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먼저 ‘지혜 있는 사람의 말을 들으라’(17)고 했습니다. 듣는 일은 농부가 결실을 위해 씨앗을 뿌리는 과정과 같습니다. 그 다음엔 ‘너의 마음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소중한 가르침을 소중한 가르침으로 인식하는 과정이지요. 그리고 ‘그것을 깊이 간직하라’고 했습니다.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도록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너의 입술로 말하라’고 했습니다. 삶으로 보여주고 행동으로 나누라는 말씀이지요. 말씀의 실천입니다. 거기서 지혜와 말씀은 빛을 발합니다. 진정 나의 즐거움이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