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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428 눈동자 보호하듯 하라

2014.04.28 07:23

이주현 조회 수:259

||0||0140428 새벽 묵상
. 일은 말씀: 잠언7:1-5
. 내     용: 성결한 삶을 위하여
1. 젊은이를 위한 열다섯 개의 잠언 가운데 열세 번 째 교훈.
2. 아버지의 말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지혜와 명철의 가까이하고 도움을 구하라.

. 묵상 말씀: “”내 교훈을 너의 눈동자를 보호하듯 지켜라“(잠7:2).
1. ‘성도’라는 정체성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삶의 지침으로 삼고 살아가는 구원받은 백성들의 정체성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진실함과 거룩함일 터입니다. 레위기 기자는 그래서 이렇게 가르칩니다.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의 하나님인 나 주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레19:2). 그래서 주의 백성들을 일컬어 “성도”(聖徒)라는 호칭이 붙는 것이지요. ‘거룩한 무리’라는 것입니다. 또한 “신도”(信徒)라고도 부릅니다. 거룩하고 신실한 무리라는 뜻입니다. 이게 바로 주님의 백성들에 지녀야 할 핵심적인 정체성인 셈입니다. 그 신실함과 거룩함을 위한 전제는 “성결”입니다. 삶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잠언서에서 지혜자는 이 성결한 삶을 위하여 음행을 하지 말 것을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음행이 영적인 삶에 주는 영향이 크다는 뜻입니다. 오늘 말씀도 “음행하는 여자로부터 지켜주고 달콤한 말로 호리는 외간 여자로부터 지켜 줄”(5) 비결을 가르쳐주고 있는 셈입니다.
2. 눈동자 보호하듯 지켜라
그 비결은 아비의 명령과 훈계입니다. 그리고 지혜와 명철입니다. 아비의 명령과 교훈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라’(1)고 했습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한 지 ‘너의 눈동자를 보호하듯 지키라’(2)고 했습니다. 늘 가까이하고 소중히 여기라는 뜻을 강조한 셈입니다. 우리 몸 부위 가운데 과연 눈동자만큼 예민한 곳이 있을까요? 그래서 외부로부터 가장 민감하게 작동되는 곳이 바로 눈동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눈 깜박할 사이”라는 말까지 생겼습니다. 그만큼 소중하기에 잘 보호해야 하고 그래서 민감하게 작동되는 것이지요. 산전수전 다 겪은 아비의 명령과 교훈을 그렇게 취급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지혜를 누이라고 하고, 명철을 친구라고 부르라’(4)고 했습니다. 그만큼 친근하게 지내라는 뜻이지요. 삶이 곤고하고 혼돈스러울 때 내 편에 서서 조언해줄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성결한 삶을 사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내용은 그것입니다. 삶의 판단 기준이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내 맘과 내 식대로 살아서는 성결한 삶을 담보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주의 말씀을 눈동자 보호하듯 소중히 여겨야한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