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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421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

2014.04.21 07:33

이주현 조회 수:286

||0||01404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3:21-35
. 내     용: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
1.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을 잘 간직하고 시야에서 떠나지 않게 한 사람들이 사는 모습.
2. 지혜 있는 사람과 미련한 사람에 대한 하느님의 태도.

.묵상 말씀: “지혜 있는 사람은 영광을 물려받고, 미련한 사람은 수치를 당할 뿐이다”(잠3:35).
1.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
사람의 품위는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아무리 외모를 꾸며도 품위가 없다면 그것은 한낱 쓰레기에 불과할 것입니다. 인간에게 품위란 존재 깊은 곳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거나 조작을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을 잘 간직하고 시야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21)고 했습니다. 그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은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목에 우아한 장식물’(22)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혼의 생기, 우아한 장식물’, 그게 바로 사람의 품위가 아닐까요?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이 주는 선물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너의 발은 걸려 넘어지지 않을 것”(23)이라고 했습니다. 인생길에 뜻하지 않거나 예상치 못했던 암초들과 함정들이 있게 마련이지요. 그것 때문에 넘어지거나 다치는 일이 없게 한다는 뜻이지요. ‘누워도 두렵지 않고 단잠을 자게 된다’(24)고도 했습니다. 세상에 단잠만한 보약이 없지요. 그 단잠은 돈을 주고 살 수도 없는 것입니다. 건전한 지혜와 분별력이 인생길을 편안하게 삶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2. 지혜 있는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유산
세상에 소중한 것은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이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내용은 성서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내용이기도 하지요. 오늘 본문에 언급된 지혜 있는 사람과 미련한 사람의 유산은 ‘영광과 수치’로 대비 시켜놓고 있습니다. 영광과 수치라는 의미는 누구나 다 알 수 있고 분별이 가능한 내용입니다. 문제는 알면서도 그 길을 가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본문은 몇 가지 길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이 가는 길과 어리석은 사람이 가는 길을 말입니다. 먼저 ‘역겨운 일을 하는 사람과 바른 길을 걷는 사람’(32)입니다. 역겨움과 바름의 차이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과 편하게 한다는 것이죠. 일종의 배려인 셈입니다. 그 다음에 ‘조롱하는 사람과 겸손한 사람’(34)입니다. 조롱한다는 것은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모습입니다. 이웃의 허물을 보고 비웃는 태도이지요. 겸손한 사람은 이웃의 허물을 보고 반면교사로 삼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이지요. 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반듯하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영광이라는 유산이 주어진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