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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228 내 도움의 근거

2014.02.28 05:28

이주현 조회 수:372

||0||01402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21:1-8
. 내     용: 내 도움의 근거
1. 도움의 근거를 하늘과 땅을 지으신 주님에게서 찾는 시인의 고백.
2. 해치지 못하게 보호하시고 모든 재난에서 지켜주는 주님.

. 묵상 말씀: “낮의 햇빛도 너를 해치지 못하며, 밤의 달빛도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시121:6).
1. 내 도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든든한 후견인을 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은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납니다. 든든한 후견인을 둔 사람은 등 뒤가 든든할 것입니다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등 뒤가 허전할 것입니다. 그러면 가장 든든한 후견인은 어떤 존재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그 후견인, “내 도움”(1)이 되시는 그 분을 일컬어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2)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 도움이 되어주신다’는 것은 그야말로 ‘나의 후견인이 되어주신다’는 뜻이지요. 천지만물을 지으신 주님, 그 분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탁월한 후견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후견인을 둔 사람은 어떤 경우에서도 든든할 것입니다. 그 분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데는 그런 후견인의 의미가 존재할 터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입술만의 고백으로 그치기 십상이지요. 어려울 때, 힘들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그런 분 말입니다. 주님은 영적인 분이시지만, 그 분의 역사는 아주 구체적이라는 사실을 성서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역사하시는 진정한 후견인이라는 뜻이지요.
2. 주님의 도움
그러면, 주님의 도움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몇 가지 구체적인 기술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헛발을 디디지 않게 지켜 주신다”(3)고 했습니다. 헛발을 디딘다는 것은 실수를 한다는 뜻입니다. 삶 속에서 실수는 누구나 다 잠재되어있는 모습들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도움은 그런 실수를 막아주신다는 것이지요. 맑은 정신과 지혜로움으로 말입니다. 그 다음에는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주신다”(5)고 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빛을 막는 길은 의도된 행위와 수단이 필요합니다. 삶의 고달픔을 풀어주시겠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모든 재난에서 지켜 주시며, 네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다”(7)라고 했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와 재앙을 막아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실 것이다”(8)라고 했습니다.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임하는 주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러기 위해 주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신다”(4)고 했습니다. 주님에 대한 전형적인 의인화법입니다. 주님께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지켜주실 만큼 우리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뜻이지요.